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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비상식량에 국적 포기까지… 브렉시트 앞둔 영국 상황은?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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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결정을 앞두고 마비 상태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6월까지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유럽연합은 2주 이상 연기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브렉시트 강하게 지지했던 스윈든시. 이곳은 현재 브렉시트로 인해 오히려 커다란 경제적 타격을 받았다.

인구 15만 명의 도시가 살고 있는 스윈든시의 경제적 버팀목이 되었던 혼다 자동차 제조공장이 문을 닫을 지경이 된 것이다.

15억 파운드가 투자된 이곳은 유럽 판매형 자동차를 제조하고 있었다. 스윈든시 시민들은 브렉시트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었다.

혼다가 사용하는 부품의 90%는 유럽의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이 된다.

한 직원은 만약 오전 6시까지 부품이 들어오지 않으면 생산 라인이 멈춰 버린다며 제조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혼다 자동차 공장이 철수하게 되면 3,500명의 현직 직원이 해고되며 인근 하청업체까지 하면 7,000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일부 시민은 브렉시트를 지지했던 과거를 반성하는 마음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영국 의회가 식물 의회가 됐다며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 캡처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 캡처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 캡처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 캡처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 캡처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 캡처

한편, 브렉시트의 불안감이 비상식량과 국적 포기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가 찾은 한 업체에서는 브렉시트 대비용 비상식량 박스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었다. 급속 냉동과 건조과정을 통해 만들어져 뜨거운 물만 부으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노 딜 브렉시트가 될 경우 유럽과 상품 교역에 혼란이 생기게 될 것을 우려해 영국에서는 사재기 열풍까지 불었다.

영국인들의 브렉시트 염려 비율은 투표 직후 2배나 올랐다.

유럽연합 시민으로 남기 위해 프랑스, 아일랜드 등으로 국적을 옮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프랑스 국적을 선택한 린다 씨는 영국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며 영국의 민족주의가 일어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수많은 기업 역시 철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영국 시민들은 당분간 혼란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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