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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희열의 스케치북’ 거미-잔나비-마마무 화사-네이브로, 봄밤 물들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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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봄밤에 어울리는 뮤지션들이 브라운관을 채웠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435회에는 거미, 잔나비, 마마무 화사, 네이브로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첫 무대는 거미. 거미는 2004년 9월 발매된 ‘날 그만 잊어요’로 시작을 알렸다.

‘날 그만 잊어요’는 슬픔을 노래하는 목소리, 거미의 감성을 담은 대표적인 이별 노래이자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 삽입되며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를 극대화시킨 곡이다.

유희열은 거미에게 조정석과 결혼해서 행복하냐고 물었고, 이에 거미는 “행복하다”고 답했다.

현재 전국투어 공연을 진행 중인 거미는 “공연 때 산다라박이 왔었는데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래서 모든 관객분들이 알게 되셨다”며 “얼마 전에는 엑소 디오 씨가 직접 티켓팅을 해서 왔다. 끝나고 나서 제가 바쁠까봐 따로 인사 전하고 가셨다. 잘 되는 이유가 있다”고 알렸다.

이어 거미는 신청곡을 받아 즉석으로 무반주로 ‘You Are My Everything’과 ‘어른아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죽어도 사랑해’, ‘기억상실’까지 히트곡을 연달아 불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거미는 신곡 ‘혼자’를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거미는 “조정석이 ‘다들 발라드를 기다리실 것 같다. 본인도 그렇다’고 말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혼자’는 함께 있지만 혼자인 것 같은,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다. 반복되는 다툼과 쌓여가는 오해 속에 헤어짐을 떠올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두 번째 무대는 잔나비. 잔나비는 2년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다시 출연했다.

잔나비는 지난 13일 발매된 정규 2집 ‘전설’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무대를 시작했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마지막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기꺼이 사랑에 속아주려 하는 청춘의 한 장면을 노래한 곡이다.

최정훈은 KBS2 ‘입맞춤’ 고정 출연에 대해 “보면서 저도 놀랐다. 예능은 예능이라 재밌어야 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TV 보니까 꽤 재밌더라”고 말했다.

이날 잔나비 멤버들은 음원 차트에서 10위까지 오른 사실을 자랑했다. 특히 유희열은 잔나비 팬이 남긴 사재기 해명 댓글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정훈은 “작업실이 지하다. 곰팡이 때문에 습기가 차서 벽을 부셨다”고 밝혔다. 소속사 직원 1명 설에 대해서는 “맞다. 최정훈의 친형이 일을 하고 있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잔나비는 유희열의 요청에 즉석에서 ’She’를 짧게 연주하고 불렀다. 

끝으로 잔나비는 정규 2집 수록곡 ‘전설’을 부르며 무대를 마쳤다. ‘전설’은 누구나 자신이 걸어온 그 길이 돌아보면 전설처럼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시적인 가사와 풍부한 사운드로 밴드 잔나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세 번째 무대는 마마무 화사. 화사는 10주년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코너를 꾸몄다.

여러 신청곡을 받은 화사는 이선희의 ‘인연’, 하진의 ‘위 올 라이(We all lie)’, 나미의 ‘빙글빙글’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하와이 콘셉트로 등장한 화사는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을 재해석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청량한 느낌의 전자 사운드로 시티팝을 대표하던 ‘샴푸의 요정’을 여행 테마로 편곡해 하와이의 조용한 해변가를 걷는 듯한 새로운 느낌으로 재탄생됐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마지막 무대는 네이브로. 네이브로는 임창정의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로 무대를 시작했다.

네이브로가 부른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지난해 가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임창정의 곡으로, 네이브로의 감성과 하모니를 통해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이별 노래로 재탄생됐다.

정원보는 “오늘 이별 특집이라고 해서 절절한 노래를 가지고 왔다”고 설명했다.

1년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재출연한 네이브로. 이날 네이브로는 노래로 하는 사행시를 준비해 이목을 끌었다.

또 네이브로는 어떤 노래도 슬프게 만드는 개인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네이브로에서 정원보는 아련을, 김성한은 몽글함을, 주재우는 처절함과 눈물 중독을 맡고 있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끝으로 네이브로는 지난달 26일 발매한 신곡 ’어떻게 잘 지내’를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심현보가 작사, 작곡한 ‘어떻게 잘 지내’는 이별 후 한 번쯤 해봤을 일들, 그 사람의 SNS를 살피고, 상처받고, 나처럼 잘 지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담하지만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노래한 곡이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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