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나무’, 사시사철 푸르다는 ‘사철나무’로도 알려져...“천연기념물 538호로 지정된 나무의 특성은?”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독도나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눈길을 끈다.

독도나무는 독도에 자생하는 사철나무를 뜻하는 말로, 천연기념물 538호로 지정되어 있다.

2012년 10월 5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철나무는 독도에서 현존하는 수목 중 가장 오래된 나무로, 독도에서 생육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종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를 100년 이상 지켜왔다는 영토적-상징적 가치가 크다.

독도의 동도 천장굴 서북벽 위쪽 끝부분에 위치해 일반인인 접근은 거의 불가능하다.

높이는 0.5m, 뿌리목 굵기는 0.25m, 수관의 둘레는 7m다.

2007년에 경북대학교 독도연구소 조사팀이 독도나무의 독도 자생을 최초로 확인했으며, 울릉도 일원에서 자생하는 사철나무와 동일한 쌍떡잎식물로 분류했다.

조사팀에 따르면 독도나무는 동도 천장굴 주변 두 곳과 서도 정상 부근 등 총 세 곳에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나무는 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가지가 거의 땅에 붙은 형태로 자라고 있다.

지난 1월 3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마지막 10단계 문제서 독도에 있는 천연기념물 538호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당시 10단계에 오른 유민상은 짐 하버드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처음에 대답할 때는 오답을 외쳤지만, MC 김용만이 ‘항상 푸르다’는 힌트를 주면서 희비가 갈렸다.

힌트를 접한 유민상은 “사철나무”라고 답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사상 처음으로 산삼을 사용하지 않고 우승한 한국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