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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피살 사건 중국인 공범 3명, “우리가 살해하지 않았다” 한국인 지인에게 문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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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의 부모 피살 사건이 계획적 범행이라는 정황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 김 모 씨의 진술이 계속해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중국인 공범 3명이 칭다오로 도피한 반면 3주 동안 국내에 남아있다 체포된 김 씨는 흥신소를 알아보면서 밀항 브로커를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빼앗은 5억 원 중 1억 원을 밀항 브로커를 찾는데 썼다고 진술했다.

애초 도피 계획은 없었으나 범행 사실을 유족에게 알리려다 실패해 밀항을 시도했다고 진술한 김 씨는 5억 원이 아니라 4억 5천만 원이었다고 진술을 바꿨다.

그리고 중국인 공범 3명이 5억 원을 서로 가져갔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약 7,000만 원을 범행의 대가로 줬다고 진술했다.

2천만 원의 채무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던 김 씨의 진술이 석연치 않은 점은 범행 이후 은닉 정황에도 나온다.

경찰이 피의자의 통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범행 전 25일 전후로 흥신소에 자주 연락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 씨는 범행하기 전부터 사건의 뒷수습까지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흥신소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범행 직후 김 씨는 지인의 친구들에게도 중재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흥신소에 정확하게 뭘 부탁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범행 당일 김 씨 포함 중국인 공범 3명이 먼저 자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사 결과 먼저 도착한 쪽은 이희진 씨의 부모였다.

김 씨 일당이 압수수색 영장을 위조해 수사관을 사칭했고 피해자들과 실랑이 끝에 우발적 살인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김 씨 주장이다.

그러나 22일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김복준 교수는 사체 훼손이 심각하다는 점을 들어 우발적 살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인 공범 3명 중 한 명이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우리가 살해를 한 것이 아니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김 씨처럼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김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혈흔이 묻은 신발을 발견했고 시신을 옮기는데 활용했던 이희진 씨 부친의 외제차 키도 수거했다.

행방이 묘연한 돈의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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