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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원인 지열발전소, 산업은행 경고에도 이명박 정부 자원 지원됐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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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지열발전소가 포항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논평이 논란이 됐다.

포항 시민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유발, 촉진하고 방치한 것이 문재인 정권이었음이 분명해졌으며 인재를 재해로 촉발시키고 재앙을 일으킨 원인이 문재인 정부의 안일함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탈원전 독주에 목메느라 에너지 시설 안전 대책에 소홀한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까지 했다.

문제를 일으킨 지열발전소는 2009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처음 언급했고 2012년 이명박 정부에서 착공, 2016년 박근혜 정부 때 지하에 고압수를 주입한 것이다.

동아일보는 ‘지열발전땐 지진 위험, 경고 외면한 정부’(2019년 3월 22일)라는 기사에서 2008년 이미 용역보고서를 통해 지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21일 산업은행이 기술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유로 금융지원 불가 결론을 내렸는데도 이명박 정부의 자원이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당시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의 지시에 따라 지열 발전에 대한 금융 가능성을 검토한 것이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선진국보다 시추 기술이 부족하고 국내 지열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2011년 4월 산업은행 내부 보고서)

모니터링 기술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정부조사연구단장인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역시 이를 뒷받침하는 설명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경제대책회의에 포항 지열발전 업체 넥스지오 대표가 참석해 금융 조달을 호소했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2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따르면 이명박과 가장 가까운 친구로 알려진 천신일 세종 회장과 넥스지오와의 관련성도 나온다.

천신일 회장이 중국 광산을 개발할 당시 넥스지오가 사전 탐사를 맡았다는 것.

2010년 넥스지오가 사업자로 선정될 당시부터 이미 이명박 측근이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는 것이다.

김어준 공장장은 이러한 명백한 팩트가 있음에도 여야 공방으로 몰아가는 언론들이 있다며 이명박 정부 당시 있었던 사업자 선정에 관해 취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뜬금없이 탈원전을 꺼내 들며 문재인 정부 탓으로 몰아가는 자유한국당이 억지의 신기원을 이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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