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키스(U-KISS) 기섭, 오늘(21일) 입대…일라이-준 영상편지 “빈자리 잘 메꿀 것”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유키스(U-KISS) 기섭이 오늘(21일) 입대했다.

기섭은 21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비공개로 입소했다. 

이날 기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시,안녕 #KISEOP”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세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짧게 머리를 자른 기섭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기섭은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편지에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섭이에요. 유키스로 활동한지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10년 동안 함께 달려와 준 우리 멤버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우리 키스미. 제가 여러 면으로 많이 서툴고 표현은 부족하지만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라며 “제가 늦은 나이에 국방의 의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쑥스럽고 창피하지만 훈련 잘 받고 돌아오겠습니다! 충성!”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날 유키스 공식 유튜브에는 “[메시지] 키스미에게 보내는 메시지(From. 기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기섭은 “안녕하세요 유키스 기섭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팬들 곁을 떠나게 됐습니다. 일단 10년 동안 유키스 멤버로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항상 저의 곁을 지켜준 키스미 여러분과 저희 멤버들 너무 감사하다는 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드리고 싶고요. 잠시 떠나있는 동안 저희 유키스 멤버들 잘 부탁드립니다. 건강하게 잘 갔다 오겠습니다. 나중에 만나요.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일라이와 준 역시 인사를 전했다. 일라이는 “키스미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라이입니다. 이제 기섭이가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저희 멤버들도 많이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많이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섭이 아무 문제 없이 몸 조심히 잘 갔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2년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니까 같이 우리 유키스 다 같이 이 고비만 넘깁시다. 감사합니다. 기섭아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준은 “이제 얼마 후면 저희 멤버 기섭이 형도 잠시 동안 저희랑 이별을 하게 됐는데요. 기섭이 형도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기섭이 형은 허리가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이 공익으로 가게 됐는데 허리가 사실 걱정이긴 해요. 항상 콘서트 할 때 우리끼리 연습할 때 모여있을 때 항상 허리가 안 좋아서 동생으로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안 아팠으면 좋겠고 우리 형이 생각이 좀 많아요. 그래서 가 있는 동안 형의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고 형이 없을 때 제가 그럴 능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형들이 없는 빈자리를 잘 메꾸고 있을 테니까 몸 다치지 말고 조심히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조금 있으면 수현이 형이 나오거든요. 저희가 열심히 한번 지켜볼 테니까 형들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조심히 다녀오세요. 형도 연락해.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사랑해”라고 장문의 영상편지를 남겼다.

기섭은 허리디스크 증상 악화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유키스의 군 입대는 수현, 훈에 이어 기섭이 세 번째다. 수현은 지난 2017년 12월, 훈은은 지난 18일 포항 해병대 신병훈련소에 입소했다.

남은 멤버 일라이, 준은 개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유키스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여덟 번째 일본 오리지널 앨범 ‘글로리(Glory)’로 오리콘 차트 5위에 오른 바 있다. 

준은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사진을 공개하며 솔로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오는 4월 10일 일본에서 솔로 데뷔 앨범 ‘페노메널 월드(Phenomenal World)’를 발매하는 준은 동시에 한국 솔로 앨범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