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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강에게’ 강길우, “봄이 오는 설렘 같은 영화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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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한강에게’ 강길우가 영화를 보게 될 관객들에게 봄이 오는 설렘 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1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272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한강에게’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근영 감독, 배우 강진아, 강길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강에게’는 뜻밖의 사고를 당한 남자친구. 끝내지 못한 첫 번째 시집. 추억과 일상을 헤매고 있는 시인 진아(강진아 분)의 한 편의 시 같은 영화다.

‘한강에게’ 스틸컷
‘한강에게’ 스틸컷

이번 영화 ‘한강에게’를 보면 주변의 소음들을 그대로 다 들려주며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연출했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 이에 이런 부분들을 의도하고 작업했는지 궁금했다.

박근영 감독은 “일단 영화의 녹음을 직접 했는데 녹음할 때 원칙으로 세웠던 두 가지가 소음들을 통제하지 않는 것이었다. 또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자연스러움이었다. 인물이 뒤돌아있으면 잘 안 들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이 영화는 말이 잘 들리는 것보다 느낌이 중요하고 즉흥적으로 현장에서 벌어지는 것들에 대해 열린 감각들로 촬영하려고 노력했다. 세탁소의 무지개나 차 불빛, 현장에 있는 소음이나 빛들을 최대한 영화 안에서 활용했다. 영화 형식 자체가 시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축적이고 상상을 자극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한신 한신 한 행가처럼 느껴지게 했고 그 신들이 넘어가면서의 느낌들을 고려하면서 편집을 하려고 애를 많이 썼다”라고 전했다.

한강을 소재로 삼은 이유에 대해 박근영 감독은 “한강으로 하게 된 건 제가 제 20대 시절을 보내는 동안 저의 친구들그리고 혼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게 한강이었고 영화 속 찬란했던 추억들과 가슴 아팠던 추억들이 많아서 한강을 볼 때 여러 가지 복합적인 마음이 들었고 한강이라는 것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소재로 삼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한강에게’ 스틸컷
‘한강에게’ 스틸컷

끝으로, 그들에게 영화 ‘한강에게’를 볼 관객들에게 한 마디 부탁했다.

이에 박근영 감독은 “사실 이 모든 순간들이 얼떨떨하고 저의 개인적인 의미에서 시작했던 작업이어서 내 시절에게 부끄럽지 않은 마음에서 시작했다. 관객들을 만나면서 관객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갔을지 모르겠지만 보신 분들에게는 살면서 언젠가 한번쯤 다시 생각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강진아는 “굉장히 바쁘고 피곤한 사회에 살고 있는 저와 여기 함께 계신 들에게 잠시라도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길우는 “저희 영화 개봉하는 시기에 벚꽃이 핀다고 하는데 봄이 오는 설렘 같은 영화가 되어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끝인사를 전했다.

영화 ‘한강에게’는 4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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