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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영화 ‘바람바람바람’, 갈수록 환장, 들키면 끝장 ‘수위 조절한 어른들의 코미디’…“왜 사랑을 해도, 결혼을 해도 외로운 거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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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최근 영화 ‘극한직업’ 누적관객수 16,253,795명을 기록하며 천만 감독으로 업그레이드한 이병헌 감독. 촌철살인 말맛에 능구렁美까지 장착한 이병헌 감독의 영화 ‘바람바람바람’이 어른들을 ‘바람’의 세계로 인도한다.

2015년 재기발랄한 연출과 찰진 말맛으로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던 ‘스물’로 3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병헌 감독이 스물보다 스무살은 더 많지만 여전히 철 없는 어른들과 함께 돌아와 신선한 웃음을 선보인다.
 
이병헌 감독은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타짜-신의 손’(2014)의 각색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특유의 재치 넘치는 ‘말맛 코미디’를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영화계 입성을 꿈꾸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힘내세요, 병헌씨’(2013), 혈기왕성한 스무살 세 친구의 우정을 다룬 ‘스물’(2015) 등의 작품을 통해 남다른 스토리텔링과 대담한 연출력으로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특히 최근에는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천만감독으로 발돋움했다. 이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선 현실 공감 코미디를 탄생, 찰진 말맛을 살린 대사와 그 속에서 전해지는 솔직함으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얻었기 때문. 

더불어 영화 ‘스물’은 주인공들의 시행착오 가득한 청춘기를 그려 20대를 넘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탄생시키며 ‘이병헌 감독표’ 코미디 장르를 구축했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누구나 흔들릴 만한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한 여자가 몰고 온 태풍보다 더 위험한 ‘바람’을 맞이하게 된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끝도 없이 사랑 받고 싶고, 사랑을 해도 결혼을 해도 외로운 다 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를 공감되고 코믹하게 그려냈다. 특히 적절한 수위와 노출로 어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극의 몰립을 위해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잘 풀어냈다.

‘바람 바람 바람’은 충무로 대세 배우들인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의 만남만으로 캐스팅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이유로 “연기로써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낸 배우들의 케미”라고 밝힌바 있다.

먼저, 드라마 tvN ‘미생’(2014), 영화 ‘보안관’(2017), ‘변호인’(2013)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모든 장르를 섭렵해 온 이성민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자신의 바람을 들키지 않은 ‘바람’의 전설 ‘석근’ 역을 맡은 이성민은 특유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능청스럽고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는 “매력적인 ‘석근’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즐겁고 유쾌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박쥐’(2009), ‘고지전’(2011), ‘악녀’(2017)까지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를 보여준 신하균은 집 밖이든, 집 안이든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남편에서 우연한 계기로 바람의 신동이 되는 ‘봉수’로 완벽 분했다. 아무것도 몰랐던 ‘봉수’가 바람의 세계로 입문하는 과정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완벽히 표현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했다.

영화 ‘바람바람바람’ / NEW
영화 ‘바람바람바람’ / NEW

이병헌은 “이 영화는 성숙해야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숙하지 못한 어른들의 일탈과 일상을 담았다. 네 배우의 매력적인 코미디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 영화는 체코 영화가 원작이다. 원작영화를 볼 때 이 사람들이 왜 이러고 있을까 궁금했다. 상황적 코미디가 큰 이야기라면 우리 영화는 사람에 대한 외로움, 그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이성민은 카사노바 같은 매력을 풍기는 ‘20년 바람꾼’ 석근을 연기한다. “재밌게 촬영했고, 감독님의 장기인 대사의 뉘앙스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찰진 대사와 그 대사가 품고 있는 은유를 생각한다면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관’과 비교하면 ”이번 캐릭터가 더 지적이고 세련되었다.“고 덧붙였다.

신하균은 "어수룩하고 순수한 인물을 연기했다. 바람의 길로 빠져들면서 더 서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송지효 "신하균 선배는 그 자체가 코믹스러운 부분이 많고, 이성민 선배는 진중함이 묻어나는 코믹함이 있다. 결이 다르다.“고 코미디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바람 바람 바람’의 이병헌 감독은 어른들의 감정과 민낯을 현실적이고 가감 없이 드러낼 네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였다. “각 역할에 원하는 배우분들이 모두 캐스팅되었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라고 밝힌 이병헌 감독의 말처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표현한 환상적인 연기에 많은 관객들은 웃음 배꼽 찾기에 분분했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의 원작은 2011년 체코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감독:이리 베데렉 원제: Muzi v nadeji)이며, 이병헌 감독은 "성숙해야할 나이임에도 성숙하지 못한 인간들의 일상과 일탈을 그린 영화"라고 소개한 바 있다.

드라마 장르의 영화 ‘바람 바람 바람’는 2018년 4월에 개봉해 누적관객수 1,194,239명을 기록, 기자·평론가 평점 4.60, 네티즌 평점 6.65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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