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아침마당’ 양택조-류지원 의사-이수희 작가-우석훈 박사…출산율 0.98시대, 가장 큰 원인은 집? 일-가정 양립 문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1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번 코너로 꾸며졌다.

3월 한달 간 아침마당 목요이슈토크 코너에서는 ‘초고령사회의 역습’이라는 4부작으로 꾸며지고 있다.

이날 주제는 ‘출산율 0.98시대, 인구절벽 대책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2018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8명이었다.

출산율 0.98시대,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1번 주택 문제, 2번 일·가정 양립 문제, 3번 소득·고용 문제 중 시청자들은 2번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날 방송에는 양택조, 류지원 산부인과 전문의, 이수희 작가, 우석훈 경제학 박사가 출연했다.

양택조는 “오늘의 주제가 사치스러운 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81년을 살아온 내 인생을 느끼고 얘기하는데, 내가 태어났을 땐 나는 나라가 없는 일제강점기였다. 젊은 부부들에게 부탁 드리고 싶다. 애들좀 많이 낳아주십시오. 인구가 많아야 우리나라 좀 튼튼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류지원 전문의는 “2번 일-가정 양립 문제다. 6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 둘째 안 낳느냐는 주변 질문을 많이 받고 살아가고 있다. 막연하게 아이는 둘은 낳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 둘째를 낳으면 일을 못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산모들께 더 안낳으실거예요? 라고 여쭤보면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더는 안 낳을 거예요 라고 하신다.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책임과 의무가 많다. 또 너무나 많은 노력과 희생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나라는 사람이 아이를 키우면서 나로서 살 수 없게 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일을 하며 자아성취, 보람도 얻지만, 경제적 소득 창출원이 되기도 한다. 경제적 소득은 가족생계 유지에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수희 작가는 “주택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집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힘들고, 아이를 낳고나면 일-가정 양립이 힘들다. 엄마가 양육을 위해 일을 포기하면 경제적 상황이 어렵고 또 재취업을 하려고해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책을 쓰며 딩크족들을 많이 만나 인터뷰를 했다. 지금 세대는 청소년기를 imf시대때 보내면서 경제적 부분에 대해 굉장한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 본인 집이 잘못됐다 하지 않더라도 학자금 대출을 갚는다든지 하며 대출을 갚을때쯤 서른을 맞이하는데 그때 결혼을 하면 더 많은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 고리를 봤을 때는 집 문제가 해결돼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희 작가는 ‘엄마는 아니어도 괜찮아’의 저자다.

우석훈 경제학 박사는 “집 문제가 가장 큰 문제다. 한국 사회에서는 이제 연애도 안 하는 초식남들이 많다. 결혼을 하려면 집값을 마련해야 하는데 적은 월급으로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연애마저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우석훈 박사는 ‘88만원 세대’의 저자다.

류지원 전문의는 “30대 출산이 많아졌는데 나이에 따른 위험성은 변화가 없다. 예년에 비해 나이 많은 산모가 많지만 그것으로 인해 수반되어지는 의료지원도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프로 바둑기사 한혜원은 “저는 아이를 세 명을 키우고 있다. 어릴 때 저희집도 풍족하진 않았지만 저는 너무 행복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처음엔 네 명을 낳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조금 크다보니 이젠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택조는 “너무 잘하셨다. 한혜원 씨한테 부탁을 드리고싶은데 조금 더 낳으면 안 되겠느냐”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