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영재발굴단’ 축구 신동 원태훈, 롤모델 호날두와 기적적 만남…“믿기지 않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영재들을 찾아 그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있는 SBS ‘영재발굴단’이 20일 오후 8시 55분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롤모델인 호날두를 찾아가는 원태훈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태훈 군은 지난해 5월 방송된 ‘영재발굴단’ 158회에 출연한 축구 신동이다. 

모로코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태훈 군은 어려운 형편 속에 살고 있다. 고생하는 부모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태훈 군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고, SBS 스브스 뉴스팀의 ‘나도펀딩’을 통해 약 5000만원의 후원금이 모이기도 했다. 

그리고 한 후원인의 도움으로 호날두 선수가 있는 유벤투스의 경기를 직접 볼 기회가 생겨 그를 만나게 된 것. 태훈군과 호날두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날 호날두를 본 태훈군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진짜 믿을 수가 없었어요. 딱 봤는데 뒤에서 빛이 나서 와 이런게 스타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SBS ‘영재발굴단’ 캡처

호날두와 만난 태훈-태진 형제는 호날두가 그려진 그림 편지를 선물했다. 

태훈 군은 편지에 “호날두 선수, 당신은 저의 영웅입니다. 당신의 플레이를 보면서 저도 힘을 내 열심히 축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꼭 당신 같은 선수가 돼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서툰 영어 솜씨로 진심을 담아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를 본 호날두는 감동을 받은 표정을 보였다. 

태훈 군은 “유럽리그에서 뛰는 게 꿈인데 어떻게 하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이에 호날두는 “나도 그런 생각했었지. 꿈을 이루기 위해선 그 꿈이 현실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라며 태훈 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신과 닮은 것 같다고 웃었다.

동생 태진이 호날두에게 지금까지의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호날두는 “기억나는 순간을 일일이 말하기 어렵지만 하나만 고르자면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했을때”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SBS ‘영재발굴단’ 캡처

예정됐던 질문이 끝나고 마무리되던 그때 태훈 군은 힘들때마다 호날두를 보며 힘을 얻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고 호날두는 “너희의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래”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태훈-태진 형제와 호날두의 기적같은 만남이 성사된 ‘영재발굴단’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영재들을 찾아 그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그 영재성을 더 키워나가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는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에서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