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포항 지진의 원인은? “지열발전소가 촉발” 정부조사연구단 공식 결론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포항 지진에 대한 원인을 조사한 정보조사단연구단 공식 결론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20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밤 브리핑’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늘밤 브리핑’ 코너에 출연한 노지민 미디어오늘 기자는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소가 촉발” 정보조사연구단 공식 결론’ 제하의 뉴스를 보도했다.

이날 프레스센터에서는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에 관한 정부조사연구단 결과발표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 현장에 ‘오늘밤 김제동’ 측이 다녀왔다.

기자회견장에는 포항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그들은 “피해시민에 대한 완전한 보상을 촉구한다! 지열 발전에 의한 인공지진(유발)임을 정부는 인정하라!”, “땅속의 시한폭탄 지열발전소 완전 페쇄 및 완벽한 복구를 촉구한다!”는 등의 피켓과 현수막으로 의사를 표시했다.

포항시민 백우기 씨는 “정부공동연구단이 혹여나 잘못된 판단으로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발표활까봐 (왔다.) 그런 식으로 발표하면 1년5개월을 참은 포항시민의 분노가 이 자리에서 아마 폭발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발표가 시작되자 이강근 정부조사연구단장은 “높은 압력으로 주입한 물에 의해 확산된 공극압이 그 영향이 본진이 진원 위치에 도달되고 누적돼 임계응력상태에 있었던 단층에서 포항지진이 촉발됐다”고 발표했다. 인공지진임을 인정한 것이다.

포항시민 남순례 씨는 “정부 측에서 (지진 피해가) 회복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고, 김길현 씨는 “포항을 어떤 도시로 이 지진이 나기 이전의 도시로 돌려줄 것인지가 제일 관건이다. 이 책임을 누가 질 거냐는 얘기”라며 책임을 촉구했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