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극한직업’에서 봄철 대청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극한직업인들의 고군분투가 소개됐다.
20일 EBS1 ‘극한직업’에서는 ‘봄맞이 청소 열전, 외벽에서 가전제품까지!’ 편이 방송됐다.
봄이 다가오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사람들이 있다. 건물 외벽부터 가전제품 청소까지 각종 청소업체는 요즘 성수기를 맞았다. 해당 작업자들은 120m 고공에서 또는 비좁은 화장실 구석에서 먼지와 전쟁을 치르는 모습이다.
가전제품 청소 작업자들도 청소 요청이 봇물을 이루며 봄을 맞아 바빠졌다.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가전제품은 없다. 3,000여 종이 넘는 에어컨을 안전하게 청소하기 위해 이 업체의 작업자들은 모두 분해부터 청소, 조립까지 가능한 전문가들이다.
작업자들의 손은 온종일 물을 만지고 세제에 닿기 때문에 성할 날이 없다. 손이 부르터 뜨거운 물로 샤워도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한다. 또, 고압 세척기를 사용하다 보니 오염물질을 뒤집어쓰기 일쑤다. 더구나 작업자들의 작업 공간은 대부분 협소한 화장실이라 좁은 공간에서 하루 종일 허리를 굽히고 일하다 보면 온몸이 아프다고 한다.
빈집 전문 이사 청소 역시 부엌부터 화장실까지 어느 한 곳 빼놓지 않고 깔끔하게 청소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들이 특히 신경 쓰는 곳은 주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인 부엌이다. 기름때까지 말끔하게 제거하기 위해서, 주로 한쪽 팔과 어깨만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쪽의 팔과 어깨는 떨어져 나갈 듯이 아프다고 한다.
경력 4년이 이강언(29) 씨는 “(가전제품) 세척을 하게 되면 고압 세척기로 하다 보니까 이물질이나 오염물이 튈 수도 있다. (고객이) 불편하지 않게 비닐로 보양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