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모모랜드(MOMOLAND) 연우가 짐승돌(!)로 돌아왔다.
20일 오후 6시, 모모랜드(MOMOLAND)는 각종 음원사이트 및 SNS 채널을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Show Me’를 전격 공개했다. 이에 앞서 그들은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모모랜드는 본격적인 쇼케이스 전에 간단한 자기소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핫하게 기자들 시선 사로잡을 제인”(제인), “청순반전 나윤”(나윤), “애낸은 없다. 이제는 어낸이다”(낸시) 이런 식으로 기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한 것.
근데 유독 한 명의 소개가 다른 멤버들과 결이 달랐다. 그 수식어의 주인공은 바로 모모랜드 연우. 그는 자신을 올해의 짐승돌로 소개해 기자의 머릿속이 물음표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보통 짐승돌이라고 하면 ‘하트비트’ 활동 시절 2pm이나 현 몬스타엑스 같은 팀을 지칭할 때 쓰는 별명 아닌가. 그래서 그의 짐승돌 발언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에 질의타임이 됐을 때 발언권을 얻어 이렇게 자기소개를 한 이유를 물었다.
“(다른 멤버들이) 이렇게 귀여운 키워드들로 나올 줄 몰랐다”면서 운을 뗀 연우. 그는 “팬분들이 장난스럽게 짐승돌이라고 불러주고 있다. 그래서 자기소개를 이렇게 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스로도 은근 이 칭호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
기자 간담회에서 연예인에게 뭔가 부탁을 받는다는 게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 연우는 이 짐승돌을 기사로 내달라는 부탁을 질의타임 도중 직접해왔다. 어지간히 마음에 든 경우가 아니고선 이런 부탁을 안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기자.
이에 연우에게 고개와 눈빛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사인을 보냈다. 이 사인을 확인한 연우는 미소와 손 하트로 화답했다. 여돌에게 짐승돌 호칭 주고 감사 받기는 또 처음이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