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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피살 사건 피의자, “내가 죽이지 않았다, 범인은 중국인” 남은 의문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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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졌던 이희진 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김 모 씨가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

김 씨는 침입은 인정하되 이 씨 부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중국인 공범 3명 중 한 사람이 갑자기 둔기를 휘둘렀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사라진 5억 원에 대해서도 자신은 1,800만 원만 가져갔으며 나머지 돈은 중국인 공범 3명이 서로 가져갔다며 책임을 떠넘겼다.

김 씨가 애초 진술했던 2천만 원은 이 씨 부모와의 개인적 원한이었다고 진술했다.

김 씨 진술에 따르면 미국에서 요트 사업에 실패하고 귀국해 비슷한 사업을 준비하던 중 이 씨 부친을 만나 투자를 권유한다.

그러나 주식 투자로 돈을 빌려주겠다는 이 씨 부친의 말을 믿고 2천만 원을 맡기게 된다.

결국 사업은 진행이 잘 안 됐고 맡긴 2천만 원을 돌려주지 않자 원한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김 씨는 이 씨 동생에게 피해자 모친의 행세까지 하며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일본 여행을 갔다가 일정이 변경돼서 며칠간 집을 비운다는 문자를 보낸 것이다.

이 씨 동생은 부모 집으로 갔다가 비밀번호를 문자로 물어봤고 이후 연락 두절이 됐다.

5억 원은 애초 이 씨 동생이 스포츠카를 중고 매매상에게 팔아서 현금 5억 원을 스포츠 가방에 담아 넣었던 것이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김복준 교수는 이 현금 5억 원의 존재를 알았던 사람은 이 씨를 포함해 모두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한편, 김 씨가 범행 이후 뒷수습을 위해 부른 지인 2명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지인이라는 사람들도 김 씨와는 안면이 없던 것으로 알려져 의문은 더 커지고 있다.

이들은 싸움을 중재하러 갔다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유하고 범행 현장을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 부부의 신체가 많이 훼손된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진술이 신빙성이 떨어진다.

현재까지 이희진 씨의 부모 피살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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