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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연애의 참견 시즌2’, 한혜진 홀린 ‘중산층 부심’ 넘치는 사연은?…주우재 “시력과 청력 잃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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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19일 방송된 KBS 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2’ 31회에서는 지난 30회에 소개된 헤어진 연인과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난 사연녀의 사연이 이어졌다.

하지만 남자친구에게는 2년이나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고 환승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고민을 했지만 남자친구를 뿌리치지 못해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결정적으로 5주년 기념일에 여자친구에게 영상통화를 온 모습을 보고 초라해진 고민녀는 호텔을 나선다. 이제 끝내야겠다고 생각한 고민녀를 붙잡으러 온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한다. 그때 그의 여자친구가 병원복을 입고 나타나 “안돼. 그여자한테 가지마”라며 그에게 무릎을 꿇고 “제발 우리 오빠랑 헤어져주세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케했다. 이를 본 주우재를 비롯한 서장훈-박나래-한혜진은 “아 이거 진짜 못보겠다”라며 화면에서 등을 돌렸다.

여전히 헤어지기 힘들었던 남자친구와 다시 만난 사연녀는 너를 정말 좋아하지만 진짜 피곤하다며 마음 먹고 헤어짐을 고한다. 이를 본 한혜진은 “와 오늘 역대급이야. 기록해야돼”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애초에 아픈 여자친구를 두고 고민녀와 5주년을 챙기는 것부터 이상하고 너무 구질구질하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KBS 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2’ 캡처

한혜진은 “외부에서 봤을 때 너무 비정상적인 관계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됐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라고 공감했다. 하지만 “현재 여자친구가 자신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그런 것들을 왜 감당하려는지 모르겠다. 저라면 정말 그만하고싶을 것”이라며 “그 남자는 어떤 면에서 봐도 무책임한 남자”라고 콕 집어 말했다. 

말을 잇지 못하던 주우재는 “고민녀가 사연이 되신다면 이번 방송을 직접 눈으로 보시면 간단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숙은 “진짜 이렇게 체기 올라오는 사연은 처음이다. 큰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닌데 가슴이 너무 답답한데 사연보내주신 분은 어떨까요”라며 “사랑의 감정이 한번에 정리되진 않겠지만 빨리 끊어내시고 해방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KBS 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2’ 캡처

서장훈은 얼른 다른 사랑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곽정은은 “우재 씨가 자주하는 말 중에 본질을 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본질은 남자의 거짓말이고 빨리 빠져나오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인생을 지키는 방법이 뭔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사연이 소개됐다. 10년 만에 나간 동창회에서 학창시절 연락을 주고 받았던 남사친을 만난 고민녀.

이후 고민녀는 남사친과 고급 호텔 뷔페부터 VIP석 뮤지컬 관람까지 풍족한 데이트를 즐겼다. 금수저가 아니냐는 고민녀의 말에 그는 “금수저는 아니고 은수저 정도?”라며 어깨를 으쓱였다. 이어 “중산층은 돼야 삶에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민녀는 이때까지만 해도 단순히 연락하는 사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넘겼다고. 그러던 며칠 후 남사친은 꽃다발을 주며 고백했고, 둘은 연인이 됐다.

KBS 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2’ 캡처

사연은 지금부터.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고민을 하는 그에게 남자친구가 계속해서 자신의 집안을 자랑하는 것. 

무슨 말을 하던 “난 중산층이라서”로 끝내는 남친 때문에 종종 의기소침해진다는 고민녀의 사연에 김숙은 “그놈의 중산층”이라며 질린듯한 표정을 지었고 “근데 이거 개그맨 아니야?”라며 웃었다. 

패널들은 말 한마디에 은근슬쩍 고민녀를 무시하는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한혜진은 “와인이야기 정도는 애교로 봐줄만 한데, 전세 이야기는 너무 간 것 같다”라고 말했고, 곽정은은 “학자금 대출 이야기부터 기분 나쁘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때 연애의 판도가 바뀐 사건이 생긴다. 남친과 사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기계약직이었던 사연녀는 정규직이 된 것.

해외 여행중이던 부모님은 소식을 듣고 고민녀에게 축하 선물으로 고가의 패딩을 선물했다. 

이를 본 남자친구는 “부모님 여행 어디가셨어? 일본? 제주도”라고 물었고 이를 들은 패널들은 “말에 뼈가 있네”라며 웃었다. 

고민녀가 “잘츠부르크”라고 답했고 패널들은 “알고보니 고민녀 집이 더 잘사는 거 아니에요?”라며 웃었다.

KBS 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2’ 캡처

이에 남자친구는 “암튼 면세로 샀으면 제값주고 산 건 아니겠다. 그치?”라며 “기왕 살거 더 급 높은 거 사주시지. 계속 하긴 진짜 좋은 옷은 겉으로 티가 안나니까. 보는 눈 없으면 못 살수도 있지 뭐”라며 고민녀의 부모님까지 무시했다.

이 얘기를 들은 김숙은 “아 뭐야 진짜”라며 분노를 터트렸고 주우재와 곽정은은 헛웃음을 지으며 “눈 버린 것 같아요”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부모님이 자신을 위해 사온 선물까지 무시하자 화난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그냥 좀 이쁘다고 해주면 안돼? 왜 그렇게 급을 따져?”라며 “중산층, 중산층 그 놈의 중산층 소리 좀 그만해. 듣기 싫어 죽겠어” 서운한 마음을 터트렸다. 

이를 들은 남자친구는 “너나 SNS에 자랑 좀 그만해. 취준생인 내 생각은 하나도 안하지?”라고 맞받아쳤고 곽정은은 “이것 때문이네”라며 남자친구의 콤플렉스를 캐치했다.

평소 중산층이라는 이유로 격주 주말마다 봉사활동에 데리고 간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기타를 선물하며 “너도 우리 집 만큼 사는데 연주할 줄 아는 악기가 하나도 없다길래 내가 하나 사왔어”라고 말해 김숙의 진심을 담은 짜증을 불러 일으켰다. 

KBS 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2’ 캡처

이어 그는 고민녀에게 가족 음악회에 오라고 말했고 패널들은 오글거려서 더이상 못듣겠다고 말하며 기함했다.

3주 후 진짜로 남자친구 집에 간 그는 가족 음악회가 진짜 있어서 놀랬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집에 다녀온 후에도 계속되는 남자친구의 무시에 고민녀가 “너 일부러 나 집에 데려간거지”라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그래. 솔직히 말할게. 아무래도 너희집 중산층은 아닌것 같아. 그래서 우리 집 보고 느끼라고 일부러 데려왔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으로 물들였다.

자신의 집도 모자라 고민녀의 재산 규모에도 집착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자신을 결혼 상대를 생각해서 저러는 건지, 단순히 지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는 고민을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왜~? 귀여운데”라며 어느새 사연에 물든 모습을 보였고, 주우재는 “사연을 듣는 동안 일단 시력과 청력을 잃었다”라며 웃었다.

매주 다양한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분노와 공감을 사고 있는 KBS 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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