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0일 방송된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에서는 만성 염증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방송에는 이경희 한의학 박사, 김규남 가정의학과 교수가 출연했다.
김규남 교수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문제다. 착한 염증인 급성 염증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 나쁜 염증인 만성염증은 체내 반복해서 발생해 질병을 유발한다. 만성 염증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희 박사는 “만성 염증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 몸속에 침투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 사례가 소개됐다.
A씨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열심히 챙겨 먹었다.
그런데 건강검진결과 염증 수치가 높게 나왔다.
과연 원인은 무엇일가?
김규남 교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대상포진에 더 잘 걸린다. 과도한 운동을 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성질환이나 대상포진에 걸리기 더 쉽다.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을 섭취하지 않고 과도한 운동을 하면 염증을 유발한다. 과일만 섭취한 식습관도 문제가 된다. 단-탄-지를 골고루 먹어야 한다. 밥도 안 먹으면서 오로지 과일만 먹으면 좋지 않다. 지나친 과일 섭취는 과당 섭취인데 음주와도 흡사하다. 과도한 과당 섭취는 지방이 쌓이고 지방이 요산으로 바뀌고 지방간을 유발한다. 중성지방 증가로 동맥경화증, 요산 증가로 결석, 통풍의 위험성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경희 박사는 “과일은 탄수화물에 해당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탄수화물이다. 다이어트할 때 과일만 섭취하는 습관은 인슐린의 저항성을 급속도로 올린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고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성염증으로 생기는 질병과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이 소개됐다.
돼지고기, 소고기 보다는 닭고기를 먹는 것이 좋고, 또 조리방법은 고기는 구워서 섭취하는 것보다는 삶거나 쪄서 먹는 것이 좋다.
이재성 아나운서는 정미경 요리연구가와 함께 만성 염증 잡는 요리, ‘저수분 토마토 카레’를 만들어봤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1. 껍질을 벗긴 가지, 토마토,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깍둑썬다.
2. 냄비에 재료를 넣고 뚜껑을 닫아 약한 불에 20분가량 익힌다.
3. 카레를 넣고 재료와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4. 마지막으로 후추를 넣고 섞어준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매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