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버닝썬과 故 장자연 그리고 김학의, 법무부·행안부 합동 브리핑에 “검·경 국민 신뢰 회복해야”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이 긴급 브리핑 소식을 전했다.

19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밤 브리핑’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늘밤 브리핑’ 코너에 출연한 홍여진 뉴스타파 기자는 ‘나란히 고개 숙인 법무·행안부 장관’ 제하의 뉴스를 보도했다.

버닝썬 사건과 故 장자연 사건 그리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검·경에 대한 국민 신뢰가 무너진 상태다. 이 가운데,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사건들을 보고 받고, “검찰과 경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하루 후인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합동으로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와 관련한 합동 브리핑에서 담화문을 발표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 활동을 비롯해 검·경 수사당국이 버닝썬 사건, 故 장자연 사건, 김학의 사건 등 일부 특권층과 수사당국 간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일련의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 주요 내용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장자연 리스트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은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은폐한 정황들이 보인다는 점에서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켜 왔다”고 인정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버닝썬 등) 이런 특권층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무겁게 받아들여 불법 행위를 근절해야 할 일부 경찰관의 유착 의혹가지 불거진 데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써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날 합동 긴급 브리핑에 대해 최영일 시사 평론가는 “대통령의 지시내용을 잘 보면 ‘검경의 명운을 걸고 진실을 밝혀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검찰은 검찰대로 경찰은 경찰대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함께 합동브리핑을 하면서 정말 한 점의 감춤이 없이 진실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이것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