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협곡으로 가득한 중국을 찾았다.
19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중국 대협곡 기행’의 2부 ‘꽃이 피네, 맛이 피네’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서명수 작가는 태항산, 차마고도 후탸오샤, 스터우청, 위에쟈싸이 등을 방문했다.
이른 아침 산을 넘어온 태양은 위안양(元陽)에 펼쳐진 수천 개의 다랑논 ‘위안양티티엔’에 장엄한 하모니를 연출한다. ‘위안양티티엔’은 하니촌 촌락에 위치한 대규모 다랑논으로 아이라오 산 경사면을 따라 훙허까지 펼쳐져 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빚어낸 삶의 걸작이 아닐 수 없다.
그 절경을 보고 관광객 쩡원위 씨는 “이곳을 찍기 위해 특별히 드론을 사서 왔다”며 고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광객 마홍 씨는 “대지와 하늘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굉장히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중원 세력에 밀려 고향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하니족과 이족은 이 벼랑을 자신들의 삶터로 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살기 위해 삽과 괭이로 이 장엄한 걸작을 만들어낸 것이다.
하니촌 사람들은 여름이면 벼를 심어 수확하고, 겨울이면 그 논에 물을 채운 다음 물고기를 키워낸다. 춘절을 맞이하는 가족들에게 물고기 잡이는 일이 아니라 즐거운 축제가 되는 모습이다. 위안양티티엔은 그들의 일터이자, 놀이터고, 수영장이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