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의학 드라마 자문? “몸 아픈 곳 많아서 아는 의사선생님들 많아”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이 실제 아는 의사 선생님들에게 의학 드라마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남궁민,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 이다인, 박은석, 황인혁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다.

극중 남궁민은 귀신같은 칼솜씨를 지닌 태강병원 응급의료센터 외과의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외상 환자를 기다리느라 끼니도 제때 때우지 못하고 24시간 병원에서 살다시피 하는 헌신적이고 이상적인 의사 나이제 역을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은 “의사 역할을 한 적은 꽤 많이 있었다. 그런데 특별하게 의사 진료를 한다거나 수술을 한다거나 그런 장면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직업이 의사고 밖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여자를 만나거나 이런 신들을 좀 많이 찍었었다. 이번에는 데이트나 이런 장면은 없고 정말 수술을 하고 환자를 진료하는 신들이 굉장히 많아서 처음에 어떻게 해야 될까 굉장히 막막하더라. 단어 같은 것들도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다행인 게 제가 몸이 아픈 데가 많아서 아는 의사 선생님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자문을 구하면서 물어보기도 했다”며 “그런데 결국 도움이 됐던 건 현장에 가서 정말로 그 대사를 집에서 앉아서가 아니라 행동을 하면서 했을 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서 의료 자문 선생님께서 너무 고맙게도 현장에 항상 열 시간 넘게 계속 계신다. 그러면서 틀린 부분 있으면 잡아주시기 때문에 현장에서 굉장히 많이 수정되는 부분도 많고 현장에서 많은 자문을 구하고 도움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그는 “다행히 첫 번째 수술할 때보다 두 번째 수술할 때는 좀 더 쉬워졌다. 첫 번째 수술할 때는 수술 신이 너무 힘들어서 감독님이랑 저도 사실 수술 신을 해본 적이 없어서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거의 이틀 정도 걸쳐서 찍은 것 같다”며 “그만큼 꼼꼼하고 어느 정도 현실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해서 촬영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촬영 현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을 비롯해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 이다인 등이 출연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오는 20일(수)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