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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5G 기술 이용해 3,000km 밖 원격 뇌수술 진행…“실시간 수술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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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IT 업계서 강세를 보이는 중국에서 5G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3,000km 떨어져 있는 환자의 뇌수술을 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연합뉴스는 중국국제방송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 16일 오전 남부 하이난성 싼야(三亞)에 있던 의사가 베이징(北京)의 파킨슨병 환자에게 전기적 쇼크로 몸을 떠는 증상을 막는 뇌심부 자극기 이식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경외과 의사인 링즈페이(凌至培)는 중국 이동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5G 기술을 이용해 베이징에 있는 수술 도구 조작을 지시해가며 3시간 동안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링즈페이는 “베이징과 하이난을 번갈아 가며 근무하는데, 하이난 근무 순서에 수술이 생겼다”면서 “베이징의 파킨슨병 환자가 하이난까지 올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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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G 네트워크에서는 화면 지체나 원격조정 지연이 있었는데, 5G 네트워크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됐다. 거의 실시간 수술이 가능해졌다”면서 “환자가 3,000km 떨어져 있다는 것을 거의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래에는 상급 의료기관의 고급 전문가들이 원격 의료를 통해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환자에게 직접 수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과거 시골 병원에서는 하기 어려웠던 수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국국제방송은 지난 12일에도 5G 기술을 이용한 원격 수술 지도가 이뤄진 바 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에 있는 의사가 5G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전송된 고화질 화면을 보며 2,200km 떨어진 광둥성 선전(深천<土+川>)시의 병원에서 진행된 복잡한 간 수술을 지도했다는 것이다.

이 수술을 지도한 의사 둥자홍(董家鴻)은 “5G 시대가 되면서 원격으로 여럿이 함께 수술 전 계획을 세우고 수술에서 협력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수술에 도움을 준 화웨이는 1988년 설립된 회사로, 전자제품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다.

2014년부터 국내에도 스마트폰을 발매했으며, 2016년부터는 태블릿PC까지 출시하면서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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