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의 부모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지난 16일 이 씨의 동생이 실종 신고를 했고 불과 2시간 만에 부친은 평택에 있는 창고, 모친은 자택에 있는 장롱 안에서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CCTV를 통해 4명의 용의자를 포착하고 그중 한 명을 체포해 범행 자백까지 받았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용의자는 나머지 3명을 인터넷을 통해 고용했고 그중 한 사람은 경호원으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택에 있던 5억여 원의 현금을 갖고 달아났다.
지난달 25~26일 범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부친의 시신이 있었던 평택 창고가 의문점으로 남았다.
이 평택 창고는 다름 아닌 용의자가 임대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현재 용의자는 변호인 입회하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래서 경찰은 보복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2014년부터 2년간 1,700억 원의 주식매매를 하면서 130여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원금과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유치했고 주식 방송을 하면서 비상장 주식 292여억 원을 사들이게 한 혐의가 있다.
그는 2016년부터는 각종 예능 방송에도 출연해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지기도 했다. 200평의 고급 빌라와 수억 원에 달하는 스포츠카들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실소유는 딱 1대뿐이었고 나머지는 리스로 밝혀져 물의를 일으켰다. 이 씨는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 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을 준비 중인 이 씨는 현재 구속집행정치를 신청하고 거주지 제한을 조건으로 장례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