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썰전’은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클럽 내 마약 투약·유통, 성범죄 및 성매매 알선, 탈세, 경찰 유착 의혹까지 일파만파로 커진 클럽 버닝썬 사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이철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권력층 중) 과연 누가 비호를 했냐가 본질인데, 현재 비호 세력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사건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지적했다. 또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데다, 국회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경찰 입장에서도 죽기 살기로 사건을 해결할 것”이라 이야기했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버닝썬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앞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동안 유흥업소나 비위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의 유착 사례가 많이 있었다. (버닝썬 사태도) 하나의 사례로, 검찰 입장에서는 경찰에 수사권을 주는 게 위험하다는 논리로 삼을 수 있는 소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철희 의원은 “검경수사권 문제에 영향을 주겠죠. 근데 경찰이나 검찰이 이 사건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하지 않기 바란다“며 정리했다.
한편 ‘썰전’은 이번 주 307회를 끝으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이번 주 JTBC '썰전'은 3월 17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번 주말은 ‘버닝썬’을 비호하는 권력이 누구였는지보단, 연예인 개개인의 일탈 관련 이슈가 좀 더 화제가 됐다. 그중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가 골프 논란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래는 차태현의 소속사 ‘블러썸’의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차태현입니다.
먼저 너무 죄송합니다..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되어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합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준호입니다.
어제 보도된 내기 골프 관련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습니다.
공인으로서 또한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의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좀 더 책임의식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