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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나경원 연설, 향후 국회 의정 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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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나 대표는 외신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명했으나 또 다른 논란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 11회에 출연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신에 나온 말은 무조건 다 얘기해도 되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그것이 해명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외신이 하는 말이 무조건 옳고 따라야 한다는 근거도 없다며 나 대표가 독자적으로 판단해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은 그 외신이 블룸버그의 이유경 기자가 쓴 기사였다며 더 자세하게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100개가 넘는 나라에서 현지 기자 1,000여 명이 넘는 기자를 현지 통신원으로 두고 있는 통신사다.

리포터들이 자국에서 상주하면서 보고서를 통신망에 올리고 구독 중인 거래처들이 읽게 된다.

결국 해당 기사는 블룸버그의 이유경 기자가 한국에서 상주하면서 쓴 것이며 그걸 한국의 일부 언론들이 받아 쓰고 조선일보가 사설까지 썼다.

나 대표는 외신 보도였다고 해명했으나 사실상 정부를 비난하거나 남북 평화 협력 정책을 공격할 때 쓰이는 일종의 기사 세탁 과정이라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재차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국회 윤리특위에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언론에서는 나 대표의 연설로 여야 공방이 다시 시작됐다며 국회가 마비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나 대표가 애초 향후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장되고 틀린 부분도 있었으나 대국민 투쟁이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캡처

박 의원은 나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남은 국회 기간 동안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입법과제에 끝까지 협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입법과제에 협조하지 않음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무능으로 포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최근 여론에서 자유한국당의 이런 발목 잡기 전술이 통하는 것 같으니 국회를 아예 파행시키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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