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故장자연 사건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 "인터뷰 기사만이라도 올려달라" 하소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3.17 13:47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명수 기자] 故장자연의 동료이자 유일한 증언자인 윤지오 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론이 보도행태를 또 다시 비판했다.

윤지오 씨는 "정확한 보도는 바라지도 않는다"며 "인터뷰한 기사만이라도 올려달라"는 내용의 글을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윤지오 씨는 "듣보잡 배우라 무시 당하고 연예계에서 왕따인 것도 슬프고 서러운데 기자분들에게 마저 외면 당해야하는 저는 듣보잡 왕따 배우 윤지오입니다"라며 버닝썬클럽 정준영 몰카 사건이 전국민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김학의 사건과 장자연 사건이 묻혀 가는 것을 두려워했다.

윤지오 씨는 "연예인분들의 응원은 바라지도 않아요. 이러한 사실이 안타깝다 정도만의 언급도 어려우신걸까요...?"라며 장자연 사건에 대해 함구하는 연예인들에게도 서운함을 표했다.

이어 "어제 처음으로 여자 가수 한 분이 응원한다고 DM받게 됬어요. 그분께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한국여성의전화'와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등 1033개 단체 공동주최로 열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고 장자연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 전 차관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증언하고 있다. 앞서 증언한 '고 장자연 문건' 목격자인 윤지오씨가 증언을 들으며 괴로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한국여성의전화'와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등 1033개 단체 공동주최로 열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고 장자연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 전 차관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증언하고 있다. 앞서 증언한 '고 장자연 문건' 목격자인 윤지오씨가 증언을 들으며 괴로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2009년 3월 7일 사망한 장자연의 죽음은 그동안 그가 작성한 문건이 유서라 표현되면서 자살로만 이해되고 있었다.

그러나 문건을 작성하게 된 배경과 계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성접대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소속사에 대한 재조사 요구는 물론 성접대를 받은 사람들의 신원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진실을 은폐하는 것에 동참한 검경 수사기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윤지오 씨의 신변을 보호해야 한다는 청원과 장자연 사건 공소시효를 연장해 재수사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은 각각 33만명과 58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두 청원에 대해서 답변이 올라오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재조사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이 31일 조사결과를 보고하고 관련 부처에 권고안을 제출한 이후에야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