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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미세먼지 사상 최고치 사실 아니다” 근본 대책은?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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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미세먼지 관련 자칭 보수 진영과 언론들이 과하게 공포감을 조장하고 중국발 절대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53회에 출연한 환경운동연합 장재연 대표는 그 근거로 88올림픽 당시 TSP(총부유분진)와 PM2.5(초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률 통계(세계보건기구)를 들었다.

당시 88올림픽 TSP는 212㎍/㎥로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하는 농도로 환산하면 PM2.5 100㎍/㎥ 정도다. 지금 환경부의 기준으로 하면 매우 나쁨에 해당한다.

장 대표는 88올림픽 당시 서울의 대기오염이 너무 좋지 않아 해외에서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북한도 서울 공기가 나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시의 미세먼지 오염도 변화를 보면 극도로 높았던 88년 이후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언론들이 쏟아내고 있는 초미세먼지 사상 최고치라는 보도들이 모두 과장 및 허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부 언론들은 우리가 OECD 국가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률이 꼴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의 상황을 보면 시각이 달라진다.

세계보건기구(WHO)의 PM2.5로 인한 조기 사망률 통계를 보면 우리가 전 세계에서 일본, 미국, 독일 등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조선일보는 3월 7일 ‘베이징發 미세먼지 뻔히 보이는데… 또 오리발 내민 중국’이라는 기사를 통해 미세먼지에 뒤덮인 듯한 사진을 게재했다.

조선일보가 참고한 이 사진은 '어스널스쿨(Earth.nullschool.net)'인데 대부분의 언론들이 이 사이트를 참고해 미세먼지를 예측하고 있다.

장 대표 설명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바람을 예측하기 위해 만든 것이며 바람의 흐름을 컴퓨터 그래픽 화 한 것이다.

새빨갛게 표시된 것은 이름도 알 수 없는 한 미술가가 임의로 색칠을 한 것일 뿐이며 애초부터 미세먼지 데이터를 입력하지도 않았다.

2017년 5월 23일 MBC PD수첩에서는 어스널스쿨 사이트의 운영자 카메론 베카리오가 출연해 중국의 일산화탄소 데이터만 입력했을 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 사이트가 바람 방향이나 세기를 단순화했기 때문에 100% 신뢰해서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컴퓨터 그래픽을 위성사진으로 알고 중국에 항의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장 대표는 과학적인 분석으로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근본 대책은 석탄화력발전을 줄이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는 취임하자마자 공약했던 대로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 중지했다. 그러나 자칭 보수 언론은 물론이고 진보 언론마저 대책이 아니라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장 대표는 중국 산둥성과 서울시 미세먼지의 연평균 농도를 비교해도 중국발 절대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산둥성이 대기오염방지행동계획을 시작한 13년부터 미세먼지가 줄고 있는 반면 서울시는 16년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미국은 미세먼지 대책으로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효율운전, 야외 소각 자제, 재활용 등이지만 현재 우리는 황사 마스크뿐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장 대표는 싱가포르가 임신 2기, 3기 여성들이 N95 마스크를 쓰면 위험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우리는 정반대로 꼭 쓰라며 공포감을 조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석탄화력발전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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