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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종합] 승리가 쏘아올린 작은공, 정준영·용준형·최종훈·이종현까지 잇따른 ‘승리 게이트’의 몰락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3.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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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승리가 쏘아올린 공으로 온 연예계가 ‘승리 게이트’에 휘말리며 떠들썩하다. 

논란의 중심에 선 ‘승리 게이트’의 핵심 멤버인 정준영을 비롯해 FT아일랜드 최종훈, 씨엔블루 이종현, 하이라이트 용준형까지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것이 밝혀져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해당 연예인들은 은퇴를 선언한 승리에 이어 소속 그룹을 연쇄 탈퇴 및 활동 중단을 선언해 소속 그룹의 미래까지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승리가 쏘아올린 작은 공 

승리 / 톱스타뉴스 HD 포토뱅크

논란의 중심인 승리(29)는 마약, 경찰 유착 의혹, 성접대 의혹으로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승리는 이번에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11일 승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이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라며 은퇴 의사를 표했다. 이어 13일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해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 중 승리의 해외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상습도박 의혹이 제기됐고, 14일 시사저널 등이 이를 보도하며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승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고액 배팅 도박을 일삼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 명당 1000만 원’이라며 해외 원정 성매매 정황이 포착된 것.

이러한 논란에 대해 승리의 변호를 맡은 손병호 변호사는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정리해서 조만간 말씀 드리겠다”라고 해명해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준영 / 톱스타뉴스 HD 포토뱅크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참여한 사람으로 지목된 정준영(31)을 경찰은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그는 불법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와 같은 날인 14일 조사를 받았다. 

이러한 논란에 정준영은 11일 KBS2 ‘1박 2일’을 비롯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13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했다”라며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범죄를 인정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경찰은 불법 동영상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정준영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준형 / 톱스타뉴스 HD 포토뱅크

‘승리 게이트’의 몰락은 끝나지 않았다. 하이라이트 용준형(31)은 정준영과 1:1 대화에서 정준영이 촬영한 불법 영상물을 공유받은 의혹을 받았다. 이에 지난 11일 용준형 측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 영상이 공유된 그 어떤 채팅방에도 없었다”라며 선을 그었다. 

용준형 역시 같은 날 밤 자신의 SNS에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동참하였거나 혹은 연루되었다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당황스럽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되어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라며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13일 용준형이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14일 하이라이트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용준형이 2015년 말 정준영과 안부를 묻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1:1 대화방에서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이어 용준형은 과거 본인의 언행과 행동을 반성하며 하이라이트 멤버들과 그룹에 대한 피해를 막기위해 소속사와 협의 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을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종훈 / 톱스타뉴스 HD 포토뱅크

평소 승리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FT아일랜드 최종훈(30) 역시 그룹 탈퇴 입장을 밝혔다. 최종훈은 정준영이 촬영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데 이어, 지난 2016년 발생한 음주운전 사건을 무마하려는 정황이 밝혀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14일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FNC 측은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 앞서 오래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라며 그룹의 탈퇴 및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종현 / 톱스타뉴스 HD 포토뱅크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공유 의혹을 받은 사람은 또 있다. 바로 씨엔블루(CNBLUE) 이종현. 현재 군 복무 중인 그가 받고 있는 해당 의혹에 대해 지난 12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합니다.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밤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정준영과 이종현의 단체 대화방과 1:1 대화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한 것과 함께 여성을 물건 취급한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이종현은 정준영에게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 “형이 안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종현에게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 입장을 밝힌 바 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은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전인 12일 이종현은 부대를 방문한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 응했다”며 “당시 경찰이 제시한 정준영과의 1대1 대화 내용 약 20건 속에는 본인의 불법 영상 유포는 물론이고 부적절한 동영상 확인 및 문제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이 없었음을 인지했기 때문에 당시 입장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FNC 측은 14일 SBS 보도 후 이종현과 연락이 닿아 사실 확인한 결과 보도된 것과 같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며 의혹이 사실임을 시인했다.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습니다”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앞서 논란이 제기된 승리,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이 활동 중단 및 은퇴와 그룹 탈퇴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종현의 행보는 정해지지 않아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리낌없이 여성을 물건 취급을 하며 범죄 행위를 벌인 ‘승리 게이트’ 일행들은 차례로 연예계에서 퇴출 당하며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경찰 유착 의혹까지 제기돼 충격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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