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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경찰청장이 아닌 총경” 믿을 수 있는 진술인가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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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가수 승리와 정준영이 각각 16시간과 21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승리는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를 신청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대만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성매매 알선 혐의가 나온데 이어 원정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졌다.

2014년 대화 내용을 보면 A라는 사업가에게 어떤 여자 스타일이 좋냐고 물어 보고 여성들의 사진까지 보내고 있다.

여성들을 상품처럼 1번과 2번으로 부르며 가격 제시까지 하는 내용까지 있어 지금까지 대중들이 알던 가수 승리인지 유흥업소 직원인지 헷갈릴 정도다.

이에 대해 승리 측 변호사는 사업가 A 씨에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보냈을 뿐이라며 실제 여성과 동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에게 20억을 사기당했으며 처음부터 협박당하고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호사 주장대로라면 승리 측 역시 A 씨에게 가짜 사진을 보냈기 때문에 사기를 친 것이나 마찬가지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같이 조사를 받았던 유리홀딩스의 유인석 대표는 단톡방 안에서 맏형 노릇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큰손들과 거래를 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배우 박한별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유 대표는 포토라인에 공개 소환되면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른 시간보다 일찍 기습 출석하고 유유히 귀가했다. 얼굴이 공개되지 않아 기자들도 몰라본 것이다.

유 대표는 경찰총장이 경찰청장이 아니라 총경이라고 진술했고 당시 강남경찰서 서장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총경은 일선의 경찰서장 계급으로 당시 강남경찰서 서장이 의심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15일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한 노영희 변호사는 유 대표의 진술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다.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음주운전한 지역은 이태원으로 용산경찰서 관할이고 버닝썬 지역은 강남으로 강남경찰서 관할이다. 

정준영이 2016년 8월 몰카 혐의로 고소당했을 때는 성동경찰서였다.

노 변호사는 이 세 관할 구역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일선의 경찰서장 계급이 아닌 윗선으로 의심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한편, 정준영은 2016년 8월 몰카 혐의로 고소당했을 때 변호사가 거짓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한 사실도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정준영에게 휴대전화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변호사가 나서 방어권을 주장하며 사설 복원 업체에 맡기게 된다.

이후 무슨 이유인지 고소했던 전 여자친구가 취하했고 변호사는 사설 복원 업체에 복원 불가능 확인서를 써 달라고 요구한다. 당시 담당 경찰 역시 복원 불가능 확인서를 써 달라고 요구했다.

사설 복원 업체는 절차상 문제로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고 정준영 변호사는 휴대전화가 복구 불가능이라는 연락을 받았고 잃어버려서 제출을 할 수 없다는 거짓 의견서를 제출했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김복준 교수는 정준영 변호사의 이러한 거짓 의견서를 바탕으로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변호인 윤리에 맞는지 따져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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