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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R 6언더파 공동 3위…“김시우 이어 우승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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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제 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종료된 가운데, 안병훈의 이름이 순위권에 들어 눈길을 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 TPC 소그래스(파 72)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로 나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른 안병훈은 2017년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에 이어 2년 만에 한국 선수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서 공동 10위를 기록했던 안병훈은 덕분에 세계 랭킹 50위까지 뛰어올랐다.

안병훈 / 뉴시스
안병훈 / 뉴시스

만일 4월 초까지 이 순위를 유지할 경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라이언 무어(미국)는 대회의 명물로 꼽히는 ‘아일랜드 홀’ 17번 홀(파 3)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대회에서의 홀인원은 지난 2017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이 기록한 후 2년 만의 일.

대회 통산 9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무어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더해 5언더파를 기록,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황제’ 타이거 우즈는 버디 6개를 기록했지만 보기를 4개나 기록하면서 2언더파 공동 35위로 약간 부진했다. 2017년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1오버파로 공동 86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총 상금은 1,25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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