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5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공감토크 사노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자의 이성친구 이해 한다vs못 한다’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사미자는 “이 나이엔 마음이 넓어져야 한다. 초등학교 동창, 사회 친구들 좀 많으냐. 그걸 가지고 이 나이에 따지고 그러느냐. 집에서 죽치고 있는 것보다 나가서 차라도 마시고 오는게 낫다. 남편도 이성친구가 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만기는 “절대 이해 못 한다. 아내의 이성친구 용납 못 한다. 결혼하기 전엔 괜찮지만 결혼 후엔 안 된다”며 “나 역시 지인도 있고 동창도 있지만 이성친구는 없다”고 말했다.
신은숙 변호사는 “이성친구를 이해 못 하는 사람을 속 좁은 사람으로 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태익 교수는 “저는 남녀공학을 나와서 안 만날래야 안 만날 수가 없다. 동창회만 가도 다 이성친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시작부터 과열된 분위기에 무섭다”며 “저는 이성친구가 많은 편이다. 신랑이 다 이해해주고 저도 신랑의 이성친구를 다 이해한다. 만날 때는 육하원칙에 의거해 다 이야기하고 만난다”고 말했다.
또 “이성친구가 없었다면 결혼을 못했다. 이성친구가 소개를 시켜줘서 만난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슬기 남편의 사진이 공개됐다.
출연진들은 “기태영을 닮았다”며 칭찬했다.
박슬기는 “기태영 씨도 닮고 어떻게 보면 정우성 씨도 닮았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영구는 “40대때 저는 이성친구가 절대 용납이 안됐었다. 그런데 제가 50대가 되니까 자꾸 눈물이 나고 슬프다. 이 감정을 아내에게 말하면 병원에 가보라고 하고, 동성친구한테 외롭다 힘들다 말하면 술을 먹으라고 한다. 반면, 아는 누나들, 이성친구처럼 만나는 분들은 저를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고 지혜를 준다”고 말했다.
최주봉은 “나이가 드니까 남성, 여성 구분이 없어진다.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신은숙 변호사는 “이성과 연인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자주 만나다보면 찌리릿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일은 아내 명현숙 씨와 함께 출연했다.
하일은 “아내가 이성친구가 너무 많다. 몰래 나가서 밥먹고 차 마시고 하는 건 절대 이해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명현숙 씨는 “당신은 사유리, 이다도시 다 만나면서 나한테만 그런다. 남편은 좀 소심하고 전 외향적이다. 그래서 전 이성친구를 만나는게 훨씬 편하다. 남자친구들 중에 사업수완이 좋은 사람들이 많아 제가 레스토랑할 때 노하우를 도움받기도 하고 했었다. 그런데 남편은 이해를 못한다”고 말했다.
이수민 아나운서는 “배우자가 이해를 못한다고 해도 친구를 안 만나는게 아니다. 단톡방을 수시로 나가고 나중에 나좀 초대해줘 라고 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통화기록 삭제하고 그런다. 그게 더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