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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FT아일랜드 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정황… 용산경찰서의 생일 축하 메시지까지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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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오늘 오전 10시 가수 정준영이 카메라등이용촬영죄 및 10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광수대는 정준영으로부터 모발과 소변 샘플을 임의제출 받고 마약 성분을 조사할 예정이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다.

가수 승리도 같은 시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이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단톡방에는 유리홀딩스의 유인석 대표는 애초 오후 3시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12시 50분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유 대표는 FT 아일랜드 멤버인 가수 최종훈의 대화에서 등장해 논란이 됐다.

2016년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최종훈이 유 대표 덕분에 조사가 무마됐고 언론 보도에도 나오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이 단톡방에는 유 대표가 경찰총장과 대화를 했는데 대단하더라며 옆 업소에서 촬영해 찔렀는데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도 있었다.

경찰총장은 아마도 경찰청장을 가리키는 말로 오타로 보인다. 당시 경찰청장은 강신명으로 자신은 승리의 ‘승’자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최종훈의 음주운전을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진 용산경찰서의 한 경찰관이 최종훈 생일날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져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최종훈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벌금을 모두 냈기 때문에 경찰과 언론사에 청탁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한편, 2016년 정준영이 몰카로 촬영한 휴대전화가 경찰이 주도하에 증거인멸한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정준영은 휴대전화가 망가져서 복원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사설 복원 업체에 맡겼다. 경찰은 정준영의 이 같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이후 담당 경찰관이 사설 복원 업체에 연락해 복원 불가로 확인서 하나를 써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모 매체는 이 같은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고 당시 담당 경찰관은 그런 통화를 한 기억이 없다고 했다가 녹취록 얘기가 나오자 기억이 안 난다고 주장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카톡 자료를 확보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자 서둘러 대검찰청에 넘기는 일도 발생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위 고하 막론하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김복준 교수는 경찰이 모든 수사 자료를 검찰에게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상화엥서 경찰에서 어떠한 조사 결과가 나와도 신뢰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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