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뉴스를 전했다.
13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밤 브리핑’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늘밤 브리핑’ 코너에 출연한 노지민 미디어오늘 기자는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 측 장자연 보도한 언론에 민사소송’ 제하의 뉴스를 보도했다. 노지민 기자에 따르면 해당 뉴스는 요즘 미디어 업계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소식이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차남이지 전 TV조선 대표인 방정오 씨가 지난해 故 장자연 사건 의혹을 보도하면서 본인을 언급한 MBC PD수첩을 상대로 소송을 청구한 바 있다.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 오늘 그 첫 재판이 열린 것이다.
방 전 대표 측은 해당 보도가 특정인을 망신주기 목적으로 한 보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MBC는 3억 원, 해당 편을 제작한 PD 3명은 각각 1억 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김제동이 “저는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렇게 언론사 간 기자들에게 손해배상 청구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흔한 일인가?”라고 묻자, 노지민 기자는 “잘 없다.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답했다.
노지민 기자는 또 “다만 조선일보의 경우에는 10년 전에 장자연 사건이 터졌을 때 조선일보라는 사명 ‘방 씨’를 언급하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문을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조선일보 소속 기자들도 잘 아실 거다. 법적 대응이 들어오게 되면 아무래도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정당한 이유로 보도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자제를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기자는 이어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하고 진실을 파헤쳐야 되는 언론사에서 이렇게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정당한가, 이러한 의문을 제기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