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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돈’ 조우진, “결혼 후 가장이 된 현재, 책임감보다 행복함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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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돈’, 제목이 주는 호기심이 엄청났다”

영화 ‘돈’(박누리 감독)의 조우진이 결혼 후 가장이 된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돈’ 개봉을 앞둔 조우진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조우진은 극중 사냥개라는 별명을 가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조사국 수석검사 한지철을 연기한다. 

조우진은 ‘돈’에서 불법 작전의 냄새를 맡고 집요하게 뒤쫓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조사국 수석검사 한지철 역을 맡았다. 한지철은 부당한 작전의 냄새를 맡고 다니고 한 번 물면 살점이 떨어질 때까지 절대 놓지 않는다고 해서 일명 사냥개로 불린다. 번호표의 실체를 캐내기 위해 오랜 시간 그를 추적해오다 조일현으로부터 수상한 부분을 감지한 후 조일현의 주변을 맴돌며 압박해온다.

조우진은 전작 ‘내부자들’의 조상무, ‘보안관’의 선철, ‘남한산성’의 정명수, ‘국가부도의 날’의 재정국 차관, ‘마약왕’의 조성강 캐릭터와는 또 다른 파격 변신으로 해 항상 다양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조우진은 “‘돈’에 대한 가치관은 잘 벌어야 되지만 가장이 된 후 잘 써야된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버는 것도 힘들고 어렵지만 펑펑 있으면 있는대로 쓰는게 아니라 잘 쓰는것도 어렵더라. 개인적으로 잘 쓰는게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우진 / (주)쇼박스 제공
조우진 / (주)쇼박스 제공

“유용에 대한 가치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나눔에 대한 가치를 아내와 이야기를 나눈다”며 “더 나아가 더 잘해서 나눔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혼 후 전에 없던 행복감이 더 크다고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더 잘쓰기 위해 잘 벌고 싶다.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돈을 쫓긴 쫓는다. 항상 돈에 쫓기지 말아야한다는 생각도 하지만 잘 벌고 그보다 중요한 점은 잘 써야한다”고 몇 번을 강조했다.

“아빠가 되니 생각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조우진 / (주)쇼박스 제공
조우진 / (주)쇼박스 제공

또 조우진은 “현장에 나가면 선배, 형, 오빠라는 호칭을 자주 듣게 된다. 마음가짐이 자연스럽게 달라진다. 훨씬 더 많은 커리어를 쌓고 사회적, 직업적으로나 호평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선배를 보면 경외심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가장이 되고나서 달라졌다. 철이 아직 덜 들긴 했지만, 그 부분은 안고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

조우진은 영화 ‘돈’이 끌렸던 이유에 대해 “일단은 제목이 주는 호기심이 엄청났다”며 활짝 웃으며 얘기를 이어갔다.

그는 “제작진에 대한 신뢰와 믿음도 있었다. 그 안에서 ‘돈’이라는 작품이 있다고 해서 시나리오를 빨리 보고싶다고 매니저를 재촉하기도 했다. 워낙에 작품에 흐름과 감정을 힘있게 세게 나타난게 아니라 묵직하고 힘있게 담아낸 작품이라서 ‘돈’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다”며 “딱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역시나 힘이 있다’고 느꼈다. 제일 흥미로운 지점은 돈을 바라보는 태도가 다 다르더라. 모든 사람이 돈을 바라보는 태도나 시각이 다 다르면서 또 엉킨다. 얽히고 설키는 그 모습들이 설렜다”고 말했다.

영화 ‘돈’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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