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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10회 엔딩으로 인생드라마 등극…몇부작-해석까지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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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충격 엔딩으로 반전을 선사하며 인생드라마에 등극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눈이 부시게’에서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 김혜자의 반전이 그려졌다.

극 중 김혜자는 시간을 돌리는 시계를 지닌 인물. 그는 아빠를 구하기 위해 계속해서 시간을 돌리다가 갑자기 늙어버린 인물로 젊은 김혜자는 배우 한지민이, 늙어버린 김혜자는 배우 김혜자가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효자원 할아버지, 할머니와 이준하(남주혁)를 구하려는 혜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눈이 부시게’의 흐름과 달리 만화를 연상하게 하는 어벤져스 할아버지, 할머니의 활약은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작가가 처음부터 꼼꼼하게 짜놓은 복선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JTBC ‘눈이 부시게’
JTBC ‘눈이 부시게’

혜자는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었다.

과거로 돌아가 아빠(아들)와 준하(남편)를 구하고 싶은 그의 집착과 회한은 시간을 돌리는 시계라는 상상을 만들어낸 것.

그가 아빠라고 부르던 사람은 사실은 자신의 아들이었고, 엄마는 그의 며느리였다.

혜자는 기자였으나 고문으로 사망한 남편(과거 이준하)의 아내였으며, 사고로 다리가 절단된 아들(안내상)의 어머니였던 것.

이에 시청자들은 늙어버린 딸을 항상 슬프게 바라봤던 아빠(안내상)의 눈빛을 이해하게 됐고, 이들 부부가 이혼하려 했던 배경이 혜자의 치매 때문이었음을 깨닫는다.

10회가 끝난 직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인생드라마에 등극했다는 평가와 함께 다양한 해석들과 장면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다시 눈물 흘리기도 했다. 

또한 몇부작인지와 줄거리에 관심을 보이며 역주행을 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판타지 로맨스인 줄만 알았던 ‘눈이 부시게’는 뚜껑을 열어보니 지독한 현실을 담은 휴먼 드라마였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라는 소개 뒤에는 1인칭 시점으로 그려낸 치매 할머니의 인생이 있었다.

한편, 총 12부작인 JTBC ‘눈이부시게’는 다음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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