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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대형 입시비리 터졌다, 대학코치에 뒷돈 주고 자녀 명문대 넣어…‘위기의 주부들’-‘풀하우스’ 출연 배우도 포함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3.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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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미국에서 여러 스타들과 기업들이 연루된 ‘초대형 입시비리’가 터졌다.

13일 연합뉴스는 “스탠퍼드, 예일, UCLA 등 내로라하는 명문대 운동부 코치들이 거액을 받고 유명인사 자녀들을 체육특기생으로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나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입시비리는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진행된 사건이다. 

학부모와 입시 브로커, 대학 코치, 대입시험 관리자 사이에 오간 뒷돈의 규모가 무려 2천500만 달러(약 2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언론 측은 “연방검찰이 적발한 역대 최대 규모 입시 비리”라고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매사추세츠 연방지방검찰청 앤드루 렐링 검사와 연방수사국(FBI) 조지프 보나보론타 보스턴 지부장은 작전명 ‘바서티 블루스 오퍼레이션’으로 명명된 이번 사건의 전모를 공개했다.

이번 작전명 ‘바서티 블루스 오퍼레이션’은 대학운동선수를 지칭하는 단어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검찰과 FBI는 “이번 사건에 총 50여 명이 연루됐다”고 설명했다. 이 중 학부모 33명, 대학코치 9명, 입시브로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학부모 중에는 ABC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펠리시티 허프먼, ‘풀하우스’ 로리 러프린이 포함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배우 러프린은 패션 디자이너인 남편과 함께 두 딸을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조정팀에 넣어주는 대가로 입시 브로커에게 찬조금으로 가장한 사례금 50만 달러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 중이다.

현재 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브로커에게 발송된 이메일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프린의 딸 올리비아 제이드 지아눌리는  수백만 명의 구독자와 팔로워가 있는 소셜미디어 스타로도 유명한 것을 알려졌다.

이번 비리에 연루된 학부모와 입시 브로커를 포함해 모두 13명이 체포된 상태다. 미 언론은 사기 공모,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징역 20년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라고 설명했다.

부정입학한 학생들의 전공 종목은 축구, 요트, 테니스, 수구, 배구, 조정 등으로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UCLA, 스탠퍼드 등 일부 대학은 비리가 드러난 코치를 해고하고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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