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개그계의 대모 김미화를 만났다.
12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네 아이의 엄마, 개그우먼 김미화 가족愛 탄생’ 편이 방송됐다.
김미화에게 지난 2007년 두 번째 사랑이 찾아왔다. 가수 홍서범의 소개로 현재 남편인 윤승호 교수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이혼 후 두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던 윤승호 교수의 부성애에 끌렸다고 한다.
재혼을 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자녀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었다. 재혼과 함께 아들 하나, 딸 셋, 네 자녀의 어머니가 됐다. 그 중에서도 가슴으로 낳은 큰 아들 윤진희는 그녀에게 아픈 손가락이다. 서른다섯이지만 어린 아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아들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김미화는 스케줄이 없는 날은 꼭 아들을 부부가 운영하는 용인 카페에 직접 데리고 온다. 그녀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들을 위해 카페 옆 드럼 연습실까지 마련해주는 등 최고의 엄마가 되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김미화는 “장애가 있는 우리 아들을 잘 이해하면서 키울 수 있을까, 걱정이다. 장애를 가진 가족이 있는 그 가족은 불행할 거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데 우리는 아들 때문에(덕분에) 웃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미화가 운영하는 용인에 위치한 카페의 상호는 ‘카페 호미’(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보개원삼로)다.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