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설수진이 ‘동치미’에 출연해 남편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지난 2월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설수진은 남편의 노후 계획이 속을 터지게 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설수진은 현재 검사인 남편과 은퇴 후 노후 생활에 대해 얘기하던 중 “택시 운전기사를 하고싶다”고 말해 놀랐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남편이 변호사로 독립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너무 황당해서 정말이냐했더니 아무 생각 없이 도로 위를 달리고싶다더라”고 말했다.
그래서 설수진은 남편에게 택시 운전기사의 육체적인 고충을 얘기하자 남편은 “알아 그래서 산속에서 유기견을 키우며 살고싶다”고 답해 더욱 그를 답답하게 했다.
아내 입장에서는 남편의 비현실적인 노후 계획이 답답한 설수진은 내심 기대했던것과 거리가 먼 남편의 대답에 실망했던 순간을 토로했다.
이어 설수진은 “노후 대비는 스스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해 패널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그는 평소 법조인인 남편의 취조 대화 방식으로 인해 힘들다고 고백했다.
설수진은 평소 본인이 술을 마셔도 남편에게 해장국이나 라면을 요구한 적이 없는 반면, 남편은 라면이나 달걀부침을 해달라고 시키는 게 많아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술을 마시는 당사자가 남편이 아닌, 설수진씨냐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설수진은 1996년 미스코리아 선(善)으로 데뷔하였다. 여동생 역시 미스코리아였던 설수현이다.
그는 현재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의 이사장 직위에 있다.
설수진은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며 지난 2003년 남편 박길배 검사와 결혼했다.
MBN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