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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세현, “북한 동창리 복구 전면 중단해야, 존 볼턴 등 미국 강경파만 도와줄 뿐”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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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미 대화의 진전은 없었지만, 북한과의 외교적 관계는 살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단계적이 아니라 완전 비핵화를 포함한 일괄 타결로 이른바 빅딜로 가야 한다고 발언해 원점으로 되돌아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건은 하노이 회담 직전 스탠퍼드 강연에서 비핵화 관련 동시적·단계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사실상 백악관은 애초부터 빅딜로 갈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하노이 회담을 결렬시켰다는 사실이 명확해지는 가운데 미국 국내 정치 상황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하는 시선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동안 잠잠했던 존 볼턴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A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 재처리 역량을 포함한 핵무기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을 폐기해야 하고 생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낡은 리비아 모델로 되돌리는 발언으로 풀이돼 교착 상태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것이다.

1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강경파를 설득할 수 있는 채널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동창리 미사일 기지 시설 복구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정 전 장관은 북한의 강경파들이 긴장감을 올려서 조속한 북미 대화를 이끌려는 의도로 보이나 존 볼턴이 있기 때문에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과거 클린턴 정부에서는 북한의 이러한 긴장감을 올리는 행동에 대화를 추진한 바는 있으나 존 볼턴 등 미국 강경파들은 다르다는 것이다.

결국 북한이 사고 치길 바라는 존 볼턴 등 미국 강경파들을 도와줄 뿐이라는 것.

그런 면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처럼 실무적인 만남이 필요하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북한의 의중을 들어보고 실무진끼리 만남을 통해 동창리 복구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완전한 비핵화와 그에 따른 대북 제재의 완전한 해지로 가는 빅딜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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