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승리의 성 접대 알선 정황은 동료연예인의 휴대전화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며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승리는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터져 나오자 곧장 선을 그었다.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직후에도 대응은 마찬가지였다.
소속사와 승리 씨 모두, 관련 증거가 조작됐다며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
하지만 경찰은 승리 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로 전환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고 법원은 성 접대를 모의한 장소로 지목된 클럽 아레나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성 접대를 논의했다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승리의 주장과 달리 조작된 게 아니었다는 의미다.
카카오톡 대화의 출처는 승리 씨와 같은 채팅방에 있던 동료 연예인의 휴대전화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료 연예인이 휴대전화 수리를 맡기면서 전모가 처음 드러났고 공익제보와 수사로 이어진 것.
특히 불법 성범죄 영상도 공유한 동료 연예인 중 한명은 정준영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추가 혐의점을 살피고 있는 경찰은 당시 채팅을 나눈 동료 연예인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승리를 25일 입대 전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추궁할 예정이다.
아울러 확인해야 할 의혹이 점점 불어나면서 승리를 입대 후에도 군과 협조해 남은 수사를 경찰에서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각종 논란에 휩싸여 은퇴를 선언한 승리는 17살의 나이에 빅뱅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각종 사업에 손을 대면서 성공한 젊은 사업가로도 승승장구했지만 추락은 한순간이었다.
빅뱅의 막내 이미지가 강했던 승리는 뒤늦게 사업가로서 조명받기 시작한 그는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일본 라면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뛰어들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에서 위대한 개츠비에서 따온 승츠비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성공한 사업가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버닝썬 폭행 사건이 벌어진 뒤 실소유주 의혹에 휩싸였고, 성 접대 의혹이 담긴 대화 메시지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