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일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폭행을 시작으로 마약, 성폭행까지 번진 가수 승리의 논란을 다뤘다.
승리는 필리핀의 팔라완섬에서 6억 원을 쓰며 생일파티를 열었던 점도 논란이 됐다.
팔라완섬의 리조트를 통째로 빌렸고 이틀 동안 총 150여 명을 초대했다. 왕복 항공료와 숙박료 등을 모두 처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럭셔리 리조트 안에는 자체 활주로도 있다고 한다.
생일파티 리스트도 논란이 됐다. VIP와 게스트로 나뉘는데 VIP에는 버닝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부터 각계각층 인사들이 포함됐다.
문제는 이 중에 마약 복용 혐의가 있던 사람도 포함됐다.
역삼동 유흥업소의 K 부장과 여성 10여 명도 명단에 포함됐다. 여성들은 ‘물게’(물 좋은 게스트)로 불리며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풍문에 따르면 승리와 버닝썬 대표 이 모 씨가 자주 가는 룸살롱 관계자가 해당 여성들에게 “몸만 와서 놀다 가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된 생일파티며 마약 혐의가 있던 사람, 유흥업소 여성이 포함되어 있어 의혹은 컸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승리가 밤샘 조사를 하던 다음 날 새벽에 파쇄차를 불러 또 다른 논란을 키웠다.
1톤과 2톤 파쇄차에 수십 개의 박스가 옮겨진 것이다. YG는 정기적인 문서 파쇄 작업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인 김가연은 오비이락이 떠오른다며 승리가 경찰 조사를 받는 날 파쇄차를 불렀기 때문에 의구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무죄를 입증할 자료를 파쇄할 리 없기 때문이다.
양현석 대표는 해당 물품을 보관 중이라고 해명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