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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민언련, “뉴스타운·지만원에 5·18 망언 심의 정보 유출한 이상로 위원 해임결의안 요구할 것”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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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상로 위원이 5·18 망언과 가짜뉴스를 유포한 뉴스타운에 민원 정보를 넘긴 사실이 드러났다.

뉴스타운은 박근혜 탄핵 무효와 5·18 북한군 개입설 등을 퍼트린 핵심 매체다. 이 매체에는 지만원 씨가 북한군 개입설을 연재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상로 위원은 민원을 제기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정보까지 뉴스타운에 전달했다.

이 같은 정보를 전달받은 지만원 씨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유튜브 삭제 심의를 막기 위해 많은 사람의 참여를 독려하는 글까지 쓴 것으로 알려진다.

1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민언련의 김언경 사무처장은 이 같이 밝히며 이상로 위원이 방심위의 설치법을 어긴 무자격자로 해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은 대통령 임명장을 받고 공직을 수행하는 사람이며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직무상 목적 외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김 처장은 이런 의무를 어긴 이상로 위원이 오히려 민언련에게 민원인 정보를 숨길 것이면 뭐하러 민원을 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민언련이 재발 방지를 위한 논평을 내던 날 이상로 위원이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민원을 넘겼다고 시인한 것이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이상로 위원은 북한군 개입설을 퍼트린 지만원 씨의 글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으며 심의를 할 때도 북한군 개입을 추론하는 주장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실상 가짜뉴스를 심의할 위원이 가짜뉴스를 퍼트린 극우 세력과 손을 잡은 셈이다.

민언련은 방심위 위원들이 그동안 이상로 위원의 사과만 적당히 받고 덮어왔다며 이번에는 해임결의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김 처장은 기자회견을 끝낸 뒤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 같은 내용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을 추천한 자유한국당에 사과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도 침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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