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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토크쇼 J’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친일 잔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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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0일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언론의 친일 잔재 청산을 주제로 방송했다.

한국 언론의 역사가 시작된 광화문에는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가 1904년 창간됐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도 일제강점기에 창간됐다.

항일운동 당시 일제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라는 합법적 공간을 만들어 언론을 통제했다.

조선총독부가 압수한 기사는 압도적으로 많다가 1940년으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조선총독부 입맛에 맞는 기사를 쓰기 시작한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친일적으로 바꾼 계기는 1937년 중일전쟁이었다. 일본이 거대한 중국 본토를 침략하고 지배하기 어려워지자 언론인, 문학인, 예술인, 종교인, 교육자들을 활용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청년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천황폐하를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데  앞장 선 언론이 바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였다.

특히 동아일보 전 사장 김성수는 보성전문학교(고려대 전신) 교장을 역임했다. 사실상 교육자까지 겸임한 것이다.

당시 내성일체라는 말도 있었다. 일본인이 되자는 이 끔찍한 말은 1938년 6월 11일 동아일보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 방송 캡처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 방송 캡처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 방송 캡처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 방송 캡처

조선일보 창간 사옥 터 앞에는 민족자본으로 창간이 되었다고 강조되어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의 방학진 기획실장은 조선일보가 강조하는 민족자본은 대정실업친목회라는 친일단체의 자본이라고 설명했다.

대정실업친목회는 이른바 다이쇼 대장천왕의 이름을 땄다.

역사계에서는 당연히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정준희 교수는 민족자본이 아니라 대판자본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판자본은 식민지에서 외세와 결탁하여 자국민의 이익을 해치는 토착자본을 말한다.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 방송 캡처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 방송 캡처

조선 공산당 핵심인 김단야 등은 사회주의 신문으로 보고 조선일보에 열광한 바 있으나 방응모가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친일 신문의 길을 갈게 된다.

현 사주가 방응모 전 사장의 후손이며 족보로 내려오고 있다.

방 실장은 조선일보뿐만 아니라 동아일보 역시 친일 족보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울한 사태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살아남은 언론사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뿐이라며 특히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민족지’라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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