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웰컴 투 이병헌 월드.
최근 ‘브롤스타즈’ 유튜브 채널에는 “아, 안돼! #솔플보다트리플 풀버전 [이병헌 X 브롤스타즈]”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이 게재됐다.
게임 광고에 유명 연예인이 나오는 건 흔하디 흔한 일이지만, 이 광고는 그렇지 않다.
이병헌을 대표하는 영화와 이병헌을 대표하는 밈들이 치밀하게 녹아든 한 편의 ‘이병헌 월드 총집편’이기 때문.
사설 생략하고 기자 눈에 보인 패러디들 위주로 이야기하겠다.
1. 이병헌 필모와 유관한 패러디
‘내부자들’ - 이병헌이 극 초반에 미래자동차 오너의 비자금 리스트를 무기로 딜 해보려다 손모가지가 썰린다. 써는 사람이 바로 광고에 나오는 조우진. 이병헌이 의수 돌리는 장면까지 패러디했다.
‘아이리스’- 아이리스를 대표하는 밈인 “아, 안 돼!”가 삽입됐다.
‘그것만이 내 세상’ - ‘잽 잽 잽 원투’ 장면을 UFC 파이터(센터 김동현)들과 연결시켰다.
‘달콤한 인생’ - 김영철의 대표 유행어인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가 나왔다. 분장까지 ‘달콤한 인생’ 출연 당시와 거의 동일하게 맞췄다.
광고 영상의 마지막 독백 역시 ‘달콤한 인생’에 나오는 독백을 패러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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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에도 김영철이 이병헌과 함께 출연했다. 저 “아 안 돼” 대사도 김영철과 크게 연관이 있는 대사. 소위 ‘이병헌 밈’에 있어 김영철의 영향이 매우 크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싸이 - ‘I LUV IT’ M/V
이건 필모라고 이야기하긴 뭐하지만, 어쨌든 이병헌이 직접 출연했으므로.
‘삼국지’ 도원결의의 주인공인 유비, 관우, 장비가 등장한다. 트리플배틀(3인) 광고여서 넣은 듯. 관우의 대표 대사인 ‘술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소’도 나온다.
- 이들이 등장하자 이병헌이 아주 뜬금없이 판토마임을 하는데, 이게 싸이 ‘I LUV IT’ 뮤직비디오에서 했던 판토마임의 패러디다
2. 이병헌 필모와는 크게 상관없는 패러디
‘꽃보다 할배’
상대를 저승으로 보내주겠다고 결심했는데 그 상대가 대선배 배우들(‘꽃보다 할배’ 출연진)이어서 곤란해 하는 이병헌의 연기가 일품. 소위 ‘탈룰라’도 못하는 게 유머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