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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 지도자 유자명은 누구인가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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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9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지도자 유자명을 살펴봤다.

무정부주의를 수용해 독립운동에 노력했던 지도자 유자명은 현재 중국 후난성 농업대에 건립관이 생겼다.

유자명은 남·북·중 모두의 영웅이었다. 남과 북에서 동시에 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다.

1919년 3.1운동을 계획하다 발각돼 중국 망명길에 오른 유자명은 아나키즘(무정부주의)를 수용했고 일제 강점기 시대에 저항하는 이론적 근거가 됐다.

제작진은 유자명의 아들 유전휘를 만날 수 있었다.

유전휘는 아버지가 한국 독립 운동을 위해 사상적인 무장이 필요해 아나키즘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1924년에는 신채호, 이회영 등과 의열 투쟁(소수 무력투쟁)에도 나섰다.

당시 아나키스트들은 좌·우를 아우를 수 있는 회색지대에 존재했다. 의열 투쟁을 가장 선명하게 구현하는 세력이었다.

유자명은 김원봉이 이끄는 의열단에도 참여했다. 김원봉이 실천가였다면 유자명은 이론가였다.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 안에 암살과 파괴 공작의 정당성을 불어 넣은 것은 유자명이었다.

1933년에는 독립군을 탄압하는 일본 공사를 암살하는 이른바 육상정 의거에도 참여했다. 김구가 폭탄을 제공했으나 밀정에 의해 사전에 감지돼 아쉽게도 실패로 끝났다.

유자명은 이후 농업 교사로 활동하며 독립 운동가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기도 했다.

당시 은신처를 제공받았던 이소심은 남화 청년연맹에 가입했고 농업 연구에 참여하면서 비밀스럽게 움직일 수 있었다.

1942년 충칭 임시정부에 합류한 유자명은 여러 독립 단체의 단결을 강조했다.

조선의용대가 임시정부 인사들의 말을 잘 듣지 않자 영도자로서의 역할도 했다.

무정부주의자들은 순수하게 항일 투쟁을 전개했다. 주도 세력을 아니었지만 분명한 애국자들이었다.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 캡처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 캡처

강서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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