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공복자들’ SF9 찬희와 테이가 출연해 공복을 선언했다.
8일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서는 컴백을 앞두고 공복에 도전한 찬희와 요식업을 하면서 찐 살을 빼기 위한 테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로 SF9 찬희와 테이가 등장했다.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찬희였고 당시 SF9 컴백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찬희는 최근 드라마 ‘SKY캐슬’ 촬영으로 인해 불규칙해진 식습관을 고치고 싶다며 공복의 의지를 다졌다.
찬희는 “리셋 버튼을 누르고 싶다. 불규칙하게 먹으니까 위장이 아프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찬희와 함께 멤버 다원이 공복에 도전하기로 선언했다. 하지만 다원은 평소 단것과 군것질 마니아로 유명해 멤버들의 걱정을 샀다.
이들은 공복을 지키지 못했을 시에 눈썹 밀기, 회사 직원들에게 대사와 함께 돈가스를 투척하는 것, 번지점프 등 다양한 공약 후보를 나열했다. 결국 후보 중 가장 셌던 번지점프가 공약으로 결정됐다. 찬희는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다”며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승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찬희와 다원은 최후의 만찬을 즐기기 위해 멤버들과 순대국밥집을 찾았다. 또 찬희는 최근 치킨덕후라는 별명이 무색할 만큼 순대국밥에 빠져 거의 매일같이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어제도 먹지 않았냐. 찬희는 하나에 꽂히면 계속 그것만 먹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찬희는 순대국밥집에서 최후의 만찬을 즐긴 뒤 공복 시작을 알렸으며 다시 연습실로 돌아와 멤버들과 안무 연습에 열중했다. 계속되는 연습에 금방 소화가 됐지만 다원과 찬희는 공복을 지키기 위해 당류가 들어간 음료를 피하고 물로만 배를 채웠다.
이어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자의 방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김숙이 “단체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냐”고 묻자 찬희는 “멤버가 9명이라 서로 속옷을 헷갈려할 때가 있다. 그래서 속옷에 이름을 써놓기도 한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이름은 안 쓰고 브랜드로 알아본다. 각자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찬희와 다원은 공복을 잘 지켜내는 듯 했으나 멤버 인성이 치킨 두 마리를 시켰다고 말해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테이는 “9명이서 고작 두 마리를 시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찬희는 “원래 치킨 5마리에 피자도 함께 시킨다. 하지만 컴백 전이라 두 마리만 시켰다”고 말했다.
곧이어 치킨이 도착하자 멤버들은 보란듯이 치밥을 즐겼고 다원과 찬희는 세상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바라봐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된 영상 속 테이는 사전 인터뷰에서 “최근 찐 살로 인해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무너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공복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햄버거 가게에서 나와 절친 찬형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중식당으로 향했다. 평소 대식가로 알려진 테이답게 메뉴를 고르며 “짬짜면을 왜 만든건지 모르겠다. 다 먹을 수 있는데”라며 탕수육, 짜장, 짬뽕 세트를 1인분으로 혼자 먹겠다고 말했다.
또 테이는 “과거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오이를 먹었는데 고추장에 찍어먹다가 고추장 한 통을 다 먹었다. 알고보니 고추장이 3000칼로리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트 하나를 혼자 다 먹고도 배불러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출연진들이 놀라자 테이는 “저희 집이 어릴 때부터 많이 먹었다. 대식가 집안이었다. 삼겹살을 사와서 집에 와서 구워 먹으면 1인당 한 근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 세트를 다 먹고도 아쉽다며 자장면을 하나 더 시켜 먹었다. 그렇게 중식당 만찬을 즐기고 두 사람은 PC방에 도착했다. PC방에서도 테이의 먹방은 멈추지 않았다. 핫도그, 콜라, 스무디, 낙지볶음밥 등을 또 다시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그의 놀라운 모습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자 테이는 “뷔페는 잘 가지 못한다. 어렸을 때 쫓겨난 기억이 있다. 중학교 때 실제로 이름이 적혀 블랙 리스트에 올랐다”며 웃지 못할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집에 도착해 친동생의 귀가와 함께 출출하다며 라면 10개를 끓였고 물이 끓기를 기다리며 공복노트를 작성했다. 테이는 “95kg 까지 쪘으니까 적어도 10kg는 빼야될 것 같다. 어기면 고등학교 때 활동 했던 밴드 청산가리 때 라커 느낌으로 분장하고 버스킹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윽고 라면 10개를 동생, 친구와 함께 먹고 샌드위치에 우유로 입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MBC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 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아줄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