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방구석 1열’에서 임오경 핸드볼 감독이 선수시절 획득한 메달을 공개했다.
8일 JTBC ‘방구석 1열’은 여성 스포츠 영화 특집으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와 ‘당갈’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우·생·순’의 실제 모델 임오경 핸드볼 감독과 베테랑 배우 김지영 그리고 인도 국적의 방송인 럭키가 출연했다.
지난 2008년 개봉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를 펼친 끝에 금메달 못지않은 가치의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감동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임오경 감독이 바로 이 우생순의 실제 모델이다. 문소리가 마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자, 일본에 있을 때 운동을 겸하며 실제로 마트에서 근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오경 감독은 이날 스튜디오에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따낸 은메달 그리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가져와 공개하기도 했다.
우생순의 리뷰 영상을 모두 본 임오경 감독은 2004년 전후에도 핸드볼 종주국인 덴마크와의 악연이 오심 피해 등으로 계속 이어져 왔다고 밝혔다. 이에 장성규 아나운서는 “이런 악연이 있었는지 몰랐다. 앞으로 덴마크 제품안 먹어야겠다”며 불매운동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오경 감독은 또 영화 우생순의 열악한 촬영 여건에 대해 “모든 게 저희 비인기 종목하고 일맥상통 했다”며 대우가 형펀 없는 핸드볼 종목의 현실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생리 등 여성 운동선수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JTBC 인문학·영화 토크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