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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존 볼턴, 과거에도 근거 없이 북한 협상 깼다… 동창리 복구는 조속한 협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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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실망스럽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전했다.

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화 통화로 연결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조속히 협상을 재개하자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관영매체는 여전히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잘 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미국 강경파에서는 북한과의 협상이 불필요하다는 여론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정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존 볼턴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을 내세우면 모두의 우려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을 앞세우면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북한에 건설적인 대화를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정 전 장관은 가장 중요한 중재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탁이 있었던 만큼 2차 남북정상회담처럼 실무적인 만남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정 전 장관은 볼턴 보좌관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거론했다.

정 전 장관의 설명에 따르면 존 볼턴은 2002년 청와대를 찾아와 북한이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HEU(고농축 우라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농축 우라늄의 증거나 물증도 없이 그저 감이었다는 것. 당시 청와대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고 북한에서는 강력히 반발했다.

그러자 존 볼턴은 북한의 반발이 곧 자백한 셈이라며 영변 핵 활동을 중단하는 대가로 지어주기로 약속한 원자력 발전소 사업을 중단시킨다.

반발한 북한이 핵 활동을 재개하고 바로 6자 회담이 성사됐지만 존 볼턴이 다시 등장해 작년에 꺼내 들었던 CVID를 거론했다.

CVID가 공론화가 되지 못하자 이제는 대량살상 무기 WMD를 꺼내 들었다.

정 전 장관은 이번 확대 회담에서 존 볼턴이 등장하자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매우 우려했다고 전했다.

그런 면에서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재수 없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존 볼턴이 근거도 없이 협상을 깨 왔던 인물로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같은 레퍼토리를 반복한 것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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