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서민갑부’에서 가발 사업으로 성공한 서민갑부를 만났다.
7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29살 젊은 나이에 가발업을 시작해 연매출 6억원을 올리는 서민갑부로 성장한 조상현 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훈남 갑부' 조상현 씨는 사실 탈모인이다.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운 가발을 착용하고 있어 그 가발을 벗기 전까지는 탈모인이라고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탈모인 조상현 씨가 운영하는 ‘위캔두잇’은 가발 착용자가 운영해 노하우의 차원이 다른 맞춤가발 전문샵이다. 기존의 중·장년층이 아닌 청년층 기호에 맞는 트렌디 한 가발을 개발해 편안한 상담으로 상처까지 치유하도록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지금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사업 초기에는 홍보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가발 착용 결과가 만족스러워도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체험 후기 홍보가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때는 아이 기저귀와 분유를 중고로 구입해야 했을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했다. 가발 쓴 상황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홍보 영상을 찍어 올려 화제가 되면서 가게를 알릴 수 있었다. 현재는 3개월 후 예약까지 차 있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가발을 쓰고 수영에 도전해 그 가발이 벗겨지지 않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찍어 올려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조상현 씨의 도움으로 가발을 착용해 본 한 중년 손님은 “20년 전에 잃었던 머리가 다시 다 왔다. 대박!”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채널A 교양 프로그램 ‘서민갑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