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①] 더블랙레이블 DJ 알티(R.Tee), 인터뷰 중 넷플릭스 미드 추천한 이유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3.07 11:35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효진 기자] “여기서 넷플릭스를 추천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더블랙레이블 DJ 알티(R.Tee)의 요즘 최고 관심사는 넷플릭스다. 작업과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 넷플릭스만 보는 일과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더블랙레이블 사옥에서 YGX와 더블랙레이블의 첫 콜라보 프로젝트 ‘뭘 기다리고 있어 (What You Waiting For)’ 발매를 앞둔 알티, 안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안다-알티(R.Tee) / 더블랙레이블
안다-알티(R.Tee) / 더블랙레이블

‘뭘 기다리고 있어’는 YGX와 더블랙레이블의 첫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작품으로, 알티가 작곡한 트랙 위에 안다가 노래와 퍼포먼스를 채워 완성됐다.

DJ 겸 프로듀서 알티는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 블랙핑크의 ‘불장난’, ‘뚜두뚜두’ 등 수많은 히트곡의 공동 작곡에 참여한 더블랙레이블 작곡가다. 

알티가 음악을 시작한 계기는 EDM이 아닌 락이다. R.Tee의 이름도 영국 유명 밴드인 라디오헤드(Radiohead)와 티셔츠(Tee shirt)의 합성어다. 

그는 “프로그레시브 락(Progressive Rock)과 인더스트리얼 락(Industrial Rock)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몽환적이면서 파괴적이고 실험적이라 라디오헤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사람들이 잘 모를 수 있는 앨범들을 들었다”며 “그 당시 라디오헤드의 티셔츠를 입고 정말 행복해서 ‘나중에 음악을 만들더라도 이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알티의 이력은 남다르다. 과거 락밴드의 드럼과 보컬을 4년간 했다는 알티는 지금도 ‘메탈키드’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락을 달고 산다고.

‘사람들의 귀를 재밌게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17살 때 했다는 알티. 그는 “그렇게 해서 배운 건 없었지만 하나 자신 있는 건 음악을 정말 좋아했다. 이 마음이면 ‘좀 못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많이 연구했는데 지금 좋은 기회가 닿아서 더블랙레이블에 오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알티는 DJ가 된 지금도 락을 들으며 악상의 에너지를 받고 있다. 최근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가 있냐고 묻자 1998년생 영국 아티스트 영블러드(Yungblud)와 8인조 혼성 다국적 밴드 슈퍼올가니즘(Superorganism)을 추천했다.

특히 슈퍼올가니즘에 대해서는 “되게 재밌는 형태의 팀이다. 여러 명이 곡 작업을 해서 인터넷에 올린다.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뭐야’라고 하는데 ‘잠깐만’ 하고 다시 듣게 만든다.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알티(R.Tee) / 더블랙레이블
알티(R.Tee) / 더블랙레이블

알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전격 공개했다. 얼굴 공개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을 터다.

이에 대해 그는 “부담감이 엄청 컸다. 얼굴이 많이 알려지고 유명해지는 건 관심이 없었다. 그것보단 제가 만든 것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부담감이 많았지만 정말 소중한 기회니까 부담감보다는 최선의 결과 쪽으로 노력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알티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비주얼적인 부분은 제가 자신 있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뭘 기다리고 있어’는 저를 말하는 곡이다. 제가 하는 공연이 되게 실험적이다. 그런 것들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알티(R.Tee) / 더블랙레이블
알티(R.Tee) / 더블랙레이블

끝으로 알티에게 음악을 제외한 관심사를 묻자 ‘넷플릭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최고의 관심사는 넷플릭스다. 주말에는 집에만 있다. ‘어떤 맥주와 어떤 미국드라마와 잘 어울릴까’가 최고의 관심사”라며 넷플릭스 미국드라마 ‘너의 모든 것’을 추천했다.

‘너의 모든 것’은 작은 서점에서 일하는 매니저가 자신의 책방에 들른 주인공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 후 그녀의 SNS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스토킹하며 점점 집착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펜 바드글리, 엘리자베스 라일, 셰이 미첼이 출연했다.

알티는 ‘너의 모든 것’에 대해 “기가 막히다. 카리스마도 있고 친근하면서도 수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특히 알티는 “제 하루 일과가 정말 단순하다. 회사에서 10시간 작업하고 아침에 집에 와서 잔다. 집에 오면 항상 저를 기다려주는 시리즈가 있다”며 “스토리가 끝나지 않는다. 하나의 제 생활 패턴을 완성시켜주는 느낌이라 미국드라마를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더블랙레이블 DJ 겸 프로듀서 알티와 YGX 첫 소속 아티스트 안다의 콜라보 프로젝트 ‘뭘 기다리고 있어 (What You Waiting For)’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