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가수 출신 가방 디자이너 임상아가 미국인 남편과 결혼 10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014년 한 방송에 출연한 임상아는 “2001년 결혼한 미국인 음반 프로듀서 제이미 프롭과 10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아는 “전남편은 좋은 사람이었지만 결국 짧고 굵은 결혼 생활을 끝마치게 됐다”며 “사람들은 내가 현지인과 결혼해 영어도 빨리 늘고 도움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었다. 위로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각종 방송에 출연해 미국에서의 결혼 생활 등을 공개했던 바가 있어 충격이 더 크다.
또한 딸의 양육권과 이혼 사유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임상아는 현재 이혼 후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딸과의 사이도 원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상아는 지난 2009년 한 방송에 출연해 “결혼 당시 종교가 불교였는데 남편은 유태인이었다”며 “1년 6개월 동안 공부해 개종했고, 또 한 번 식구들을 전부 모아놓고 결혼식을 올렸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 한 바 있어 이혼 소식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임상아는 1995년 S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같은 해 가수로 활동하며 '뮤지컬'이란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99년 연예계를 떠나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그는 2006년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가방 브랜드를 론칭했다.
특히 임상아의 가방 브랜드는 일명 상아백은 리한나, 앤 해서웨이, 비욘세, 브룩 실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매는 가방으로 알려져 더 주목을 받았다.
또한 임상아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방송 은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일의 노예가 된 느낌이었다. 이미지 때문에 딱 잘라 말할 수 없는게 답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