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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피니트(INFINITE) 장동우, 데뷔 10년 만의 첫 솔로 앨범 ‘Bye’…“긴 여행 다녀오겠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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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인피니트(INFINITE) 장동우가 긴 여행을 떠난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장동우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바이(Bye)’ 쇼케이스가 열렸다.

인피니트(INFINITE) 장동우 / 서울, 최시율 기자
인피니트(INFINITE) 장동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Bye’는 장동우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동시에 ‘비사이드 유 에브리 모먼트(Beside You Every moment)’라는 중의적 뜻이 담겨있다.

장동우는 “‘Beside You Every moment’는 팬분들께 하고 싶었던 말이다. 제가 어디에 긴 여행을 갔다 오든, 어디에 있든, 팀이 1년 4개월 만에 나오고 했는데 그렇게 되더라도 제가 항상 여러분들의 모든 순간 옆에 있을 거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외롭거나 제가 보고 싶을 때 제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앨범”이라며 “’Hi’로 하려다가 너무 가벼운 느낌, 반가운 느낌이 났다. 쓸쓸한 느낌 내자고 해서 ‘Bye’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010년 6월 인피니트로 데뷔한 장동우는 “나이를 먹다 보니 사람 소중한 걸 느끼게 된다. 벌써 서른이다. 첫 인피니트 데뷔, 인피니트H 유닛 데뷔, 솔로 데뷔까지 별의별 걸 다 해봤다”며 “그런데 5분 전부터 긴장이 확 왔다. 혼자 서 있는 게 너무 어색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데뷔 연차 10년 만에 제 솔로 앨범이 나왔다. 제 목소리로 된 앨범이 언제쯤 만들어지는지가 가족들의 소원이었는데 10년 만에 이루어져서 정말 감사드리고 고맙다”며 “확실히 10년 차면 오래된 거다 보니 사람의 소중함을 정말 많이 느꼈다. (쇼케이스 장소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지 몰랐다. 앞으로 행실을 더 열심히 갈고닦겠다”고 솔로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번 솔로 앨범은 2년 반 동안 준비한 앨범이다. 500곡 중 7곡으로 수록곡을 추렸다.

장동우는 “이중엽 대표님께서 ‘내가 너한테 손을 안 댈 테니 알아서 해봐라’고 하셔서 처음에는 제가 프로듀싱을 시작했다. 그런데 작곡가 형들을 만나보면서 500곡가량을 듣다 보니 사람 귀가 무뎌지더라. 새로운 곡을 듣는데 전에 들었던 곡 같았다. 그래서 선별이 되게 어려웠는데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정리가 안되니까 대표님께서 다시 넘기라고 하셔서 그 뒤로 착착 했다”며 “PD는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 어려운 정도가 아니다. 콘셉트를 잡는 것부터 곡 수, 전체적인 분위기와 흐름까지 다 어려웠다. 저는 10년 동안 녹음하고 작사만 하다 보니 다른 걸 못 하겠더라. 같은 계열이어도 어려웠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인피니트(INFINITE) 장동우 / 서울, 최시율 기자
인피니트(INFINITE) 장동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타이틀곡 ‘뉴스(NEWS)’는 몽환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슬로우 템포 곡으로 노래와 랩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한층 여유로워진 장동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별을 고하는 시점부터 그 후의 혼란스러움과 그리움을 다소 절제된 듯 표현했다.

‘NEWS’는 인피니트 정규 3집 ‘TOP SEED’ 타이틀곡 ‘Tell Me’를 만든 BLSSD가 작업한 곡이다.

랩 메이킹을 직접 한 장동우는 “‘사랑을 생각한 시간과 이별을 생각한 시간이 달라 사랑 안에 나만 남았나 봐 봐’라는 가사를 썼다”며 “’NEWS’는 소식을 전해 듣고 통보받는 전체적인 흐름을 가지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동우는 ‘NEWS’를 “이별 통보를 받은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다시 되묻는 상황이다. 가사 속의 저는 아직 사랑하고 있는 상태다. 상대방에게 그런 얘기를 듣긴 했지만 사랑이 아직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너의 옆에 있겠다’고 다시 되묻고 또다시 물어보는 질문 같은 노래”라며 “상대방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 답을 들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NEWS’를 처음 들은 느낌은 어땠을까. 장동우는 “원곡은 많이 편곡됐다. 제일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것보다 훨씬 더 센 노래였다. 랩을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느낌이 바뀌었다”며 “오히려 저는 처음 들었을 때 보다 지금이 더 나은 것 같다. 더 섹시하고 호소력이 짙다. 소리 없는 아우성 같은 느낌으로 잔잔하게 데시벨이 올라간다”고 비유했다.

수록곡으로는 인트로곡 ‘아이 엠(I AM)’, 다소 거칠면서도 섹시한 랩이 이어지는 ‘건(GUN)’,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 로미오의 입장에서 여자를 생각하는 마음을 나타낸 ‘로미오(ROMEO)’, 파티에서 우연히 낯선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의 ‘파티 걸(Party Girl)’, 장동우의 에너지와 주말 밤의 분위기를 완벽함에 빗대어 표현한 ‘퍼펙트(PERFECT)’, 누구나 공감하는 남녀 사이의 설렘을 표현한 ‘섬씽 비트윈(Something Between)’까지 총 7곡이 담겼다.

인피니트가 아닌 솔로로서 보컬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장동우는 “처음 대표님이 인피니트를 만들었을 때 목표가 동방신기 선배님들처럼 전 멤버가 노래를 잘 하는 그룹이었다”며 “저는 리드보컬로서 리더 성규 형, 메인보컬 우현이를 받쳐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화음에 자신이 있다. 제가 노래를 하다 보니 대표님의 뜻대로 (노래 실력이) 같이 늘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보컬을 하는 게 사실 많이 힘들었다. 오버랩되는 부분도 있고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되는 부분도 있어서 라이브에 대한 딜레마가 있었다”며 “‘GUN’도 원래 진실 씨가 보컬을 하려고 했는데 작곡가님이 제 가이드를 듣고 제가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해서 제가 하게 됐다. 혼자 다 하기에는 확실히 너무 힘들긴 하더라”고 전했다.

인피니트(INFINITE) 장동우 / 서울, 최시율 기자
인피니트(INFINITE) 장동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날 장동우는 희망하는 음원 성적에 대해 “한 곡이라도 100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순위를 떠나서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얘가 이런 음악도 하는구나. 인피니트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구나’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동우는 “있는 그대로 앨범 평가를 받고 싶다”며 “앨범 전체가 아닌 곡마다 솔직한 피드백을 다 받아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재 장동우는 의경 합격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는 “3월 8일에 의경 합격이 발표 난다. 통지가 나오면 바로 가야된다”며 “지난해 9월에 처음 통지서를 받았는데 성열이가 ‘조금만 더 하고 가자’고 저를 붙잡았다. 성규 형은 저한테 ‘군대에 가도 잘할 것 같다’고 하더라. ‘눈치만 조금 더 키워오면 될 것 같다’고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쇼케이스를 마친 장동우는 군 입대를 앞둔 소감으로 “이제 긴 여행을 떠나는데 두 번째 솔로를 열심히 준비해서 한 번 더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때는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다 하도록 하겠다.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다시 뵙겠다”고 끝인사를 남겼다.

특히 기자 쇼케이스 이후 진행된 팬 쇼케이스에서는 장동우를 응원하기 위해 인피니트 성종,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등 울림 식구들이 현장을 찾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장동우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바이(Bye)’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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